"SK바이오팜의 흥행을 뒤이을 한국파마"

SK바이오팜의 흥행에 참여하지 못한 사람들은 남의 떡에 아쉬워한다. 하지만 다시 IPO하는 바이오제약 중에 한국파마가 최근에 이슈가 되고 있다.

SK바이오팜과 한국파마는 공통점이 많다. 예상을 뛰어넘는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고,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물량이 많지 않았다는 점 등이다. 공모가가 낮게 책정된 것도 비슷하다. 한국파마는 주당 9,000원, SK 바이오팜은 주당 4만9,000원을 공모가로 확정했다. 코로나19 여파로 보수적 책정이 이뤄진 게 오히려 투자 심리를 자극한 것이다.

하지만, 두 회사는 주식시장에서는 비슷한 형태를 보이지만 실속은 사뭇 다르다. SK바이오팜은 SK그룹 차원에서 미래의 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전폭적으로 지지한 계열사다. 최 회장은 30년 가까이 신약 개발에 투자했고, SK바이오팜은 국내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한 신약 2종을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조금더 살펴보면 실제로 한국의 FDA 승인 1호 신약인 "팩티브"도 시장성 확보에 실패하면서 소리 없이 사라졌다.
SK바이오팜의 또 다른 신약인 수면장애 치료제 솔리암페톨은 지난 1분기 실적이 24억원에 머무는 등 전분기 대비 약 30%나 감소했다. 결국 SK바이오팜도 속빈 강정이지만 기대심리로 올라간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즉, 바이오제약은 아직까지는 부동산처럼 꺼지지 않는 신화처럼 보이지만, 언제 코오롱 티슈진이나 신라젠처럼 사라져버릴 것 같은 거품일지 모른다.

청약에 인기가 많다고 해서 반드시 장기의 성공과 연결되지는 않지만, 초반 인기는 확실하지 않나 싶다. 어차피 주식은 흐름인지라 큰 욕심을 내지 않는다면, 올해 남아 있는 바이오기업 상장관련해서 아래의 내용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최근 바이오는 코로나19여파로 기본적으로 바이오제약 "후광효과"로 기본값은 하는 분위기이다. 개인이 목표기간과 목표금액을 조심스럽게 설정하여 파고든다면 좋은 기회이자 도전일 수 있다.

7월 SK바이오팜 등 4곳 상장-8월은 3곳 예정..공모절차 돌입 및 상장예비심사 승인/청구 줄이어

국내 바이오제약 기업공개(IPO) 시장이 사라진 여름 무더위를 대신해 뜨겁게 달아올랐다. 기업공개 시장의 여름 비수기를 잊은 모양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기업공개를 위한 바이오기업들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30여곳 이상이 연내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 절차를 밟아가고 있다.

올해 상반기 바이오기업의 상장은 드림씨아이에스, 에스씨엠생명과학, 카이노스메드, 젠큐릭스 4곳에 그쳤다. 하지만 하반기 첫달인 7월에 SK바이오팜, 소마젠, 위더스제약, 제놀루션 4곳이 코스피/코스닥시장 상장을 완료했다. 특히 SK바이오팜은 상장직후 연이은 상한가 행진으로 IPO 시장을 불붙게 했다.

이러한 분위기는 8월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한국파마, 셀레믹스, 이오플로우가 코스닥 상장을 위한 공모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파마의 경우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1,296.86:1, 일반투자자 수요예측에서 2035.74: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해 공모절차를 준비하고 있는 기업은 퀀타매트릭스, 박셀바이오, 피플바이오, 압타머사이언스, 미코바이오메드 등 5곳이다.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해 심사를 받고 있는 기업도 10여곳에 이른다. 특히 7월에만 뷰노, 프리시젼바이오, 클리노믹스, 고바이오랩, 에스바이오메딕스 등 5곳이다. 앞선 6월 청구한 안지오랩과 국전약품은 스팩합병을 통해 코스닥 상장을 추진중이다.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을 위한 기술성평가를 통과한 기업도 최소 6곳으로 7월만 4곳(네오이뮨텍, 지놈앤컴퍼니, 엔젠바이오, 디앤디파마텍)에 이른다. 네오이뮨텍의 경우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청구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회는 타이밍이다. 상장예비심사에 올라오는 종목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적절히 투자해 보자.

Posted by 목표를 가지고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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