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명의 친구들과 인턴 기간을 함께 보냈습니다. 수백 명 지원자 중 단 7명만 선발된 데다 인턴 기간이 6개월이나 계속됐기 때문에 꽤 친해졌죠. 선배의 말도 안 될 법한 지시에 다 같이 머리를 모아 대응하기도 하고, 꽤 어려운 과제들을 함께 수행하기도 하며, 퇴근 후 호프집에 모여 회포를 풀기도 하면서 우리는 아주 친해졌습니다.
하지만 6개월 뒤, 7명 중 정식 입사에 성공한 사람은 단 3명뿐. 관계는 급속도로 차가워졌습니다. 동료였지만 경쟁자였던, 우리 관계는 딱 거기까지였습니다.💥
조직 내 동료들이라고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특히 고위 경영진으로 올라갈수록 상황은 더 복잡해집니다. 올라갈 수 있는 자리는 제한돼 있고, 후보자는 언제나 넘쳐납니다.
우리는 조직의 목표를 효과적으로 달성하기 위해 함께 잘 일해야 하지만 동시에 커리어를 유지하거나 발전시키기 위해 서로 경쟁해야 하는 사이이기도 합니다. 당신이 야망을 가진 사람일면 대부분의 동료들은 훗날 당신의 부하 직원이 될 겁니다. 그저 자리를 오래 지키기를 원하는 쪽이라면 대부분의 동료들은 당신의 상사가 되겠죠.
동료 관계를 좀 더 효율적이면서도 매끄럽게 다룰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우정을 기대하지 마라
우호적인 동료 관계를 구축하는 것은 중요한 일이지만 조직 내 사다리를 올라가는 과정에서 계속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란 쉽지 않다는 점을 인정해야 합니다. 동료의 생일이나 아이들의 이름 같은 것을 기억하는 것처럼 어느 정도의 친밀한 관계는 유지해야겠지만 경계선이 필요합니다. 직장을 감정적 또는 정서적 욕구를 충족하는 곳으로 여기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측면을 관리하라
어떤 사람과의 일대일 관계보다, 때로는 그 사람 주변을 둘러싸고 영향력을 행사하는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맺는 것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또한 팀 내 동료들이 현재 어떤 과제를 가지고 있으며 그 중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에 어떤 것이 있는지 조기에 파악하고 돕는 것이 필요합니다. 틈틈이 도움을 주고 이런 일이 쌓이면 좋은 평판을 만드는데 유리합니다.
✔정치적 능력도 필요하다
"난 사내 정치 관심 없어"라고 무조건 피하는 것만이 능사는 아닙니다. 특히 낙동강 오리알 신세를 면하려면 우리 조직에서 어떤 행동이 높게 평가받는지 파악할 필요가 있습니다. 어떤 사람이 승진하는지, 그 이유는 무엇인지 알아보면 도움이 됩니다. 조직에서 특별히 아끼는 동료가 있다면 그와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또 중요한 것은 감정을 다스리며 포커페이스를 유지하는 법을 연습하는 겁니다. 조직관리 분야의 권위자인 제프리 페퍼 스탠퍼드대 교수는 이렇게 말합니다. "직장에서의 성공은 말할 것도 없고, 그럭저럭 별일 없이 살기 위해서라도 사실상 상당한 수준의 거짓과 자기 통제가 필요하다.".
더 자세한 내용은... https://www.hbrkorea.com/article/view/atype/di/category_id/6_1/article_no/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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