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당연한 서비스를 눈에 띄게...

사기계좌, 보이스 피싱 차단 서비스는 이미 하고 있는 건데?

2009년부터 은행권에서는 보이스피싱으로 접수된 계좌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2금융권(저축은행, 증권사 등)이 몇년후 참가하여 지금은 모든 수신업무를 하는 금융권(Fintech제외, 즉 페이회사는 미참여)에서는 보이스피싱 접수 계좌, 의심계좌 등 전자금융사기피해방지를 위해 몇가지 카테고리로 분류하여 해당 계좌 정보를 공유하고 입출금 정지를 시키고 있는데,

마치 이것을 토스만의 서비스라고 하는 것이...흠....

물론 타 금융회사의 홈페이지, 앱보다 눈에 띄게 구분해서 보여주기는 하지만, 다른 금융회사도 하고 있는 서비스를 마치 본인들만의 혁신 서비스라고 하는 것이 참 안타깝습니다.

하지만, 정말 이걸로 광고도 하고.... 정말 티나게 일할 줄 아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남들과 똑같은 걸하더라도 티나게 일할 줄 아는 것도 필요하지 않을까요?

거래가 안되면 예약이라도, 이건 혁신이네

하루 거래량이 엄청난 은행, 새마을금고, 저축은행들은 보통 밤 23시40분~00시 20분 사이에 각자10~20분 정도의 점검시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오래전 부터 항상 그랬었기에 모두가 익숙한 상황이었습니다. 

토스는 안되는 것을 안된다 하지 않고, 그렇다면 내가 할 수 있는 건 어떤게 있을까? 고민을 하고 낸 결정이 "이체예약" 입니다. 결과는 나중에 알림으로 확인이 가능하니, 굳이 10~20분을 기다릴 필요가 없어서 이용자 입장에서는 Seamless 하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정말 이건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지만, 아무도 하지 않았던 것인데, "토스"는 정말 꾸준히 이용자들을 위해 고민한다는 것이 느껴집니다. 

요약
남들이 이미 하고 있는 것이지만, "티나게" 할 줄 알아야 합니다.
A가 안되면, B는? B를 찾아야 혁신입니다.
Posted by 목표를 가지고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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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연했던 것을 새롭게 만드는 법, 당연한게 왜 당연하지?

꼭 필요한 질문인가? 

금융거래에 대부분의 서식 및 질문은 법률상 요구하는 확인이기에 불필요해 보인다고 해서 무작정 삭제하거나 변경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법률상 요구하는 서식은 많은 관련 금융회사와 금융위, 기재부에서 같이 검토하여 만든 것이라 변경시 예상치 못한 불이익이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수많은 팀의 도움을 통해 제품을 만드는 과정속에서 이해되지 않는 것을 질문하고, 이게 진짜 최선이 맞는지 다시 한번 의심하고, 시장의 흐름이랑 사용자에 대한 관심을 멈춘다면 발전이 없습니다.

 이미 정의된 문제를 파악하거나 화면을 구성하는 것을 넘어서서 단지 거기에 그치지 않으려고 부단히 노력해야 합니다. 모두가 '이건 원래 그런거야' 라고 했지만 이해하기 어려웠던 이런 과정을 좀 상식적으로 만들기 위해 협업해야 합니다.(특히, 법무팀이나 준법부서)

 사용자에게 필요없는 질문들을 단 한가지라도 더 없애기 위해 1000개의 질문에 답변하고, 사용자가 기다리는 하루 그리고 이틀의 시간을 조금이라도 더 없애기 위해 100일을 매달리고, 정말 아무리 사소해 보이는 것일지라도 모든 팀원들이 "사용자 경험 사수"를 공기처럼 당연하게 여겨야 합니다. 

질문을 어떻게 하느냐? 이것이 중요합니다. 

법, 기준, 기술, 시장은 모두 변화합니다. 지금의 당연한게 어느순간 불편하고 부당해 보일수 있습니다. 또한, 기존틀내에서 98%를 차지하는 1가지의 선택지와 2%를 차지하는 6개의 선택지를 두고, 사용자에게 동일하게 선택하라고 하면 사용자는 내가 2%가 아닌 것을 고민해야 한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기존 방식은 5개에서 1개, 1개, 1개.. 씩 추가되어 10개에 대해 이용자가 알아야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질문 방식을 선택이 아니라, Y/N로 바꿀 수 있어야 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vta76Z01RUY&list=PL1DJtS1Hv1PgAekdTPF0lKtfsqAis3HXR&index=18 

 

Posted by 목표를 가지고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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