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년간 생보사 연금저축 연평균 수익률 1.18%
연금은 크게 은행, 증권, 보험사에서 판매하고 있다. 실상 한번 넣으면 잘 관리하고 있지 않는 연금에 대해 정말 이것은 생각해보자. 은행은 일반 예금처럼 큰 이익은 나지 않더라도 손해는 없다. 어찌보면 연금(노후자금) 목적에 맞는 특성이다. 증권은 증시에 따라 큰 폭이 있다. 이익과 손해가 모두 발생할 수 있어, 판단하기 어렵다. 보험은 은행처럼 큰 이익이 나지 않지만, 실상 마이너스 수익률과 생각보다 높은 수수료율에 오히려 손해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연금은 한번 가입으로 끝나지 않는다.
연금이수관제도가 있어서, 평상시에는 은행에 증시가 나쁘면 증권으로 옮겼다가 다시 좋아지면 은행으로 이동하는 등 20~30년을 운영한다고 생각하고, 자신만의 룰을 정하자. 아래의 추가적인 내용은 보험업계의 연금 가입자의 경우 밑빠진독에 물 붓는 것처럼 지금 이순간과 미래에 추가로 넣는 돈마저 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니, 외면하지 말고 연금이동을 진지하게 고민해보자. 필요하면 손절까지....
생명보험사가 판매하는 연금저축의 수익률이 1%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저도 보험사에 수수료를 떼어주고 나면 마이너스(-)다. 5월12일 금융소비자연맹이 생명보험사(18개)가 공시한 연금저축 상품의 수익률, 수수료율을 조사한 결과 지난 10년간 이들 상품의 연평균 수익률은 1.18%에 불과했다.
또 생보사들이 지난 10년 동안 매년 적립금의 1.75%를 운용 수수료로 떼어 갔기 때문에 수익률에서 수수료율을 빼고 남은 실질적인 수익률은 마이너스가 됐다.
회사별로 보면 하나생명 상품의 수익률이 -0.74%로 최저를 기록했다. 그럼에도 하나생명은 연평균 6.98%의 수수료를 챙겼다. 수익률에서 수수료율을 빼면 -7.72%가 됐다. 교보라이프플래닛도 마이너스 수익률(연 -0.43%)을 올렸지만 3.18%의 수수료를 챙겼다.
NH농협이나 IBK연금보험도 수익률에서 수수료를 떼고 나면 마이너스가 돼 해당 상품에 돈을 넣어놓으면 매년 적립금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
아마 위의 수수료율에는 보험업권 특성상의 사업비(보험판매원 이익)이 포함되어 타업권보다 높지 않나 싶다.
금융소비자연맹은 "연금저축 실적이 저조한 데다 이마저도 보험사가 수수료를 떼어 가 적립금이 줄어들고 있다"며 "소비자들은 수탁 기관을 바꾸는 등 노후연금 준비를 다시 설계해야 한다"고 전했다.
계좌를 보면, 마이너스일 때 사람들은 회피하고 외면하게 된다. 하지만, 나중에 손해를 볼것이기에 지금 고민하고 결정하자. 이런 기사는 2~3년마다 보험사 실적 이슈로 나오는 문제이다. 즉, 수익률 개선이 쉽게 해결될 문제로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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