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파이낸셜이 미래에셋대우와 함께 론칭하는 "네이버통장"의 혜택을 15일 공개했다. 네이버통장은 5월 말 출시된다.

네이버통장은 CMA 통장으로, 예치금에 따른 수익과 통장과 연결된 네이버페이를 이용하면 포인트 적립까지 제공하는 비대면 금융 상품이다. 이를 기반으로 네이버파이낸셜은 이용자 혜택을 강화하고, 커머스와 금융을 연결하는 새로운 서비스 경험을 통해 테크핀 경쟁력을 키워나간다는 전략이다.

네이버통장 가입자들은 네이버페이 전월 결제 실적을 기준으로 최대 연 3%(세전 100만원까지)의 수익률을 얻을 수 있다. 전월 결제 실적이 월 10만원 이상인 경우에는 연 3%, 월 10만원 미만인 경우에는 연 1% 수익률이 적용된다.

네이버페이와의 연동도 강화했다. 네이버통장으로 페이포인트를 충전한 뒤 결제처에서 이용하면 결제금액의 최대 3%까지 포인트 적립이 가능하다. 이는 기존의 적립 비율보다 0.5% 높은 수치로, 네이버페이를 자주 이용하는 사용자들은 네이버통장을 통해 연 3%의 수익률과 3%의 포인트 적립을 할 수 있다. 아울러 타행 송금 서비스도 횟수 제한 없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네이버파이낸셜는 "이용자 혜택을 강화한 "네이버통장"을 시작으로 앞으로 투자상품, 보험, 예적금 등 다양한 금융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네이버파이낸셜이 지닌 양질의 데이터 경쟁력과 기술을 금융 상품에 접목해 향후에는 고객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금융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고 전했다.

네이버파이낸셜의 무엇보다 강력한 무기는 연간 거래액이 20조원을 넘는 네이버페이와의 결합이다. 와이즈앱에 따르면 네이버페이의 지난해 연간 결제액은 20조9,249억원에 달하고 네이버는 올 1, 4분기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한 5조2,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월간 결제자 수는 1,250만명이다.

네이버쇼핑과 네이버페이의 연장선에 네이버통장이 등장하면 그 확장성은 예상을 뛰어넘을 수도 있다.

아울러 네이버통장은 다음달 1일 출시되는 유료회원제 서비스 "네이버플러스멤버십"과 함께 플랫폼 록인(lock in) 효과를 더욱 극대화할 것으로 보인다.최근 네이버는 네이버통장 출시를 앞두고 네이버페이 모바일 이용화면을 개편해 "내 지갑"에서 보유 포인트와 통장 잔액, 카드 사용금액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업계에서는 네이버통장의 등장이 카카오뱅크의 성장세와 더불어 금융권에 지각변동을 일으킬 것으로 보고 있다. 카카오의 "카카오뱅크"는 출범 2년 만인 지난해 당기순이익 137억원을 기록하며 첫 연간 흑자를 달성한 데 이어 올해 1, 4분기에도 큰 폭의 실적 성장을 보였다. 특히 최근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비대면 수요가 높아지면서 일 1만명이 넘는 신규 고객이 유입되고 있다. 3월 말 기준 카카오뱅크 가입자 수는 1,200만명을 돌파했다.

카카오뱅크 당기순이익 추이IT 회사들의 잇따른 금융시장 진출에 기존 금융권은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케이뱅크나 카카오뱅크가 등장했을 때만 해도 "찻잔 속의 태풍"에 그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결과는 상이했다"며 "특히 전통적인 예대마진에 기대지 않는 새로운 수익구조로 금융시장에 경쟁력을 입증한다면 파괴력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넷은행 업계도 긴장감을 드러냈다. 인터넷은행 업계 관계자는 "네이버통장만 해도 100만원 한도지만 저금리 시대에 연 3%는 높은 수준인데 네이버쇼핑, 멤버십까지 결합하면 상품경쟁력에서도 앞설 수밖에 없다"고 평가했다.

카카오뱅크가 카카오톡이라는 플랫폼(메신저)를 기반으로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다면,

네이버 역시 카페_검색_웹툰_네이버페이_쇼핑에 이어 이제는 금융까지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있다.

* 네이버파이낸셜은 지난해 11월 네이버의 간편결제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는 "네이버페이 CIC"가 분사해 출범한 독립 법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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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알파는 올해 42% 상승. 역시 부동산 간접투자로 안정적인 투자 수익 확보

주식하는 사람이나 주식을 시작하려는 사람들은 적절한 분산투자가 필요하다.

주식 + 채권 / 주식 + 부동산 / 주식 + 기타 등 섹터가 다른 투자가 필요한데,

주식내에서도 일반적인 주식 + 부동간 간접투자(공모 리츠)를 추천한다.

올해 국내 증시가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온 가운데 공모 리츠(REITs)가 고수익을 내며 두각을 보이고 있다.

대형 빌딩이나 상업시설 등에 투자하는 리츠는 임대수익 등을 기반으로 배당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부동산 간접투자상품이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1일 신한알파리츠[293940] 주가는 7천970원으로 작년 말(5천620원)보다 41.81% 상승했다.

지난해 8월 코스피 상장 당시 공모가(5천원)와 비교하면 1년여만에 59.40%나 올랐다.신한알파리츠는 오피스 빌딩인 성남 판교 크래프톤타워(구 알파돔타워Ⅵ)와 서울 용산 더프라임타워에 투자하는 리츠다. 지난 8월 말 기준 임대율은 크래프톤타워가 100%, 더프라임타워가 99.2%였다.

신한알파리츠는 국내 증시에 상장된 5개 리츠 가운데 올해 주가가 가장 큰 폭으로 뛰었다.

김선미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신한알파리츠는 보유 자산의 안정성, 신한그룹의 자산 추가 매입 가능성, 정부의 리츠 활성화 노력 등을 고려할 때 멀티플(수익성 대비 기업가치)이 추가로 상승할 여력이 있다"고 말했다.

이랜드리테일의 장기 임차 매장에 투자하는 이리츠코크렙[088260]도 같은 기간 주가가 4천850원에서 6천230원으로 28.45% 올랐다.

이리츠코크렙은 뉴코아아울렛 매출 상위 매장인 일산점 , 평촌점 , 야탑점과 2001아울렛 중계점 , 분당점을 기초 자산으로 두고 있다.

작년 6월 코스피 상장 후 주가는 올해 4월까지도 공모가인 5천원을 밑돌았으나 5월부터 본격적으로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대내외 불확실성에 시장 변동성이 커지고 금리는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리츠의 강점인 안정적인 배당수익이 주목받고 있다.

앞서 신한알파리츠는 작년 11월과 올해 5월 보통주 1주당 각각 116원(시가배당률 2.0%), 137원(시가배당률 2.3%)의 현금 배당 결정도 공시했다.

이리츠코크렙도 상장 이후 두 차례 보통주 1주당 각각 118원(시가배당률 2.6%), 175원(시가배당률 3.6%)의 배당을 했다.

상장 당시 신한알파리츠는 10년 평균 배당수익률을 연 7% 수준으로 예상했고, 이리츠코크렙도 연 7%대 배당수익률이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공모 리츠는 사모 형태 비상장 리츠와 달리 주식시장을 통해 누구나 소액으로 투자하고 손쉽게 매매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연내 NH리츠, 롯데리츠, 이지스자산운용리츠 등 신규 리츠가 잇따라 상장을 준비하고 있어 공모 리츠 시장 성장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정부도 공모 리츠와 부동산펀드에 투자하는 개인과 기업에 대한 다양한 세제 혜택을 검토하는 등 리츠 시장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이광수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높은 배당수익률을 보이는 리츠에 대한 투자자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부동산 가치 상승과 안정적 배당이 이어질 가능성이 커 리츠는 불안한 시장 상황에서 차별화된 투자자산으로 계속 부각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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