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우리는 형상관리 시스템을 도입해야 하는가? 단순 협업?

그렇다면, 굳이 유료 제품을 사용해서 사용하는 이유는??

목적과 현장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면 실패하기 쉬운게 형상관리 시스템이다.

최근 형상관리에는 단순한 소스 버전 관리외에도 시큐어코딩 점검, 취약점 분석툴 등을 적절히 조합하여 운영하는 것이 대세이다.

1) 과거 소스관리를 "대장(종이문서)"로 관리하던 시절이 있었다. 그것을 전산화할 경우 별도로 대장관리를 하지 않아도 되어 소스 관리 프로그램이 주목받기 시작했으며, 2) 서버에서 소스관리하지 않고, 로컬에서 개인PC에서 개발하고, 최종 Object 파일만 운영에 배포하여 관리하다 보니 직무 변경(인사 이동)으로 소스를 잘 넘겨주는 것도 중요해졌다. 3) 대규모 시스템은 운영하다보면, 과거의 누군가의 코딩이 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때, 책임자를 찾을 필요가 했다. 4) 대규모 시스템은 이중화 삼중화를 넘어 20대가 넘는 서버를 운용하다보니, 일괄 배포 시스템이 필요했다.

5) 물론, 소스를 임의로 수정하여 부정거래를 추적하기 위해 필요하기도 하지만 그것이 주요 도입취지는 아닐 것이다.

어쨌뜬, 임의 수정이 아니라 이슈 등록(업무 보고) 부터 개발 ~ , 취약점점검, 시큐어코딩 점검, 이행(승인절차 포함) 까지는 일련의 IT프로세스이다.

하지만 우리는 형상관리를 도입하면 업무 효율이 40%이하 저하되는 것을 염려해야 한다. 직접 소스를 ftp로 옮기는 것이 아니라, 형상을 타고 매번 시큐어코딩 점검을 하다보면 느리다... 정말 느리다...

하지만 필요하다. 그래서 현실에 맞는 절차를 도입하기 위해 고민하고 노력해야 한다. 특히 개발자의 의견을 최대한 듣고 존중해 줘야 한다. 만약 도입 이후, 기존대로 직접 소스를 배포한다면 결국 개인PC의 소스가 최종본이기에 형상시스템은 무용지물이될 것이다.

많은 도입 사례를 조사하고, 고민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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