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조회서비스의 새로운 시작, Simplicity

IT기획자가 전분야에 대해 서비스 기획단계에서 부터 생각해야 할 것은 Simplicity입니다.

보통 서비스들은 단순하게 시작됩니다. 그러다 예외나 일부 조건에 따른 맞춤형이 생기면서 그것을 대면(창구 상담)이 아닌 온라인으로 옮겨 가면서 기능이 추가된 것입니다. 그렇게 추가+추가+추가된 것이 오늘의 모습이며, 오랫동안 이용한 유저나 기획자, 개발자 모두 현재 모습(UI)에 매우~ 익숙해져 있는 것입니다. 장기 이용자, 기획자, 개발자에게 익숙한 것이 사실 해당 서비스, 상품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이 봤을 때는 어디서,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조차 모를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대출상품 조회"는 개인의 신용점수가 반영되지 않는 대출상품 자체 SPEC입니다. 대출금리 구간, 대출 조건, 담보여부, 자격요건(특정 회사 직장인 여부 등), 상환기간 등입니다. 또하는 메뉴는 "내 대출상품 조회"는 대출상품에 내 신용정보(급여 및 신용평가 점수)를 적용하여 나온 대출상품+금리+대출한도를 보여주는 메뉴입니다. 과거에는 이렇게 다르게 메뉴를 구분하여 제공하였습니다. 대면거래가 활발했던 과거(2000년대에는 은행은 물론, 증권사도 지점이 많았습니다. 대신 요즘의 Fintech회사는 없었다는 점을 알라주세요)에는 금융거래는 지점방문을 통한 거래가 많아 사실 온라인에서는 대출상품 조회만으로도 충분했던 것입니다. 

전국은행연합회 제공,
은행연합회 제공, 대출 상세금리(기준, 가산, 조정)을 확인할 수 있음

하지만, 지금 비대면 거래가 활발해지면서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최종적으로 고객은 온라인에서 나의 대출 한도와 금리를 확인하고, 나아가 대출 실행까지 하는 것을 원하는 것입니다. 

고객은 사실 처음부터 나의 대출한도와 금리가 궁금했을 겁니다. 상품에 대한 조회는 그 과정에 하나일뿐이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기존 서비스의 전문가로 +추가 에만 너무 적응한 나머지 토스, 카카오, 핀다 등 대출비교플랫폼에서 출시한 방식을 생각하지 못했을 수 있습니다. 왜냐? 우리는 어떻게 하면 최종적으로 대출한도 및 금리를 조회할 수 있는지 너무 잘 알기 때문입니다. 

사실 처음 이용하는 고객입장에서 생각을 해보거나, 제일 좋은 것은 주변 지인을 통해 베타테스트를 해보아야 합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사용자가 별도의 가이드없이 충분히 쉽게 이용할 수 있는가? 가 중요합니다. 토스는 특정서비스를 5% 고객에게만 오픈하여 운영중에도 베타테스트(파일럿이라 부를까요?) 를 시행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메뉴 통합을 할 수 있었지 않나 싶습니다.

그리고 기술의 발달은 다양하게 접목됩니다. 더이상 예전처럼 조회 화면에서 결과를 기다리지 않습니다. 조회 요청을 70개 금융회사에 전달하고, 우리는 휴대폰으로 다른 업무를 보고 있으면 모든 약식의 대출심사가 끝나면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고 알림이 옵니다. 이것은 토스 뿐만 아니라, 요즘 모든 Fintech, 금융앱들의 공통점입니다. 앱Push, SMS 등으로 고객에게 자주 이벤트나 특정 금융거래사실에 대해 알림을 주기에 고객이 매번 들어가서 결과를 확인할 필요가 없습니다. 

 내 개인정보를 70개 이상의 금융회사에 전파하여 결과를 조회하는 방식은 요즘 대출플랫폼 모두가 사용하고 있기에 토스가 먼저 이방식을 채택했다고 말하지 못하지만, 사실상 이 방식(내폰에서 요청→서버에서 다른 회사로 정보(처리) 요청→서버에서 처리 완료 확인→내폰에서 결과확인 알림 수신) 은 요즘 시대에는 아~주 흔한 방식입니다. 이렇게 5분~10분 또는 1~3일 걸리는 정보취합하는 업무를 찾아, 이렇게 실시간으로 할 수 있게 PI(Process-Innovation) 하면 좋은 기획이 될 것 같습니다.

"대출 찾기" 로 통합된 메뉴

메뉴가 통합되어 필요한 몇개의 메뉴가 보이는 것만으로 서비스는 이용하기 쉽다는 느낌을 줍니다. 그리고 사용자는 눈에 보이는 첫번째 메뉴를 통해 필요한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대출상품 자체만을 보고 싶은 사람도 있지 않겠어요?" 라는 질문을 하신다면, "왜 1~2%를 위해 나머지 98%의 이용자들이 불편함을 겪어야 하나요?" 라고 반문하고 싶습니다. 

메뉴의 통합의 단순함으로 가기 위한 시작입니다. 불필요한 과정을 없애고 바로 직관적으로 이용할 수있게 고민하십시요.

요약
• 98%의 이용자를 위한 메뉴 통합(상품조회, 내 대출 조회 → 내 대출 조회)
• 조회시간이 오래 걸린다면, 고객이 기다리지 않아도 되게 알림으로 결과 통보
• 베타테스트를 통해, 초보자가 별도의 설명없이 직관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지? 확인

https://www.youtube.com/watch?v=jWCuvU5i6H0&list=PL1DJtS1Hv1PgAekdTPF0lKtfsqAis3HXR&index=21 

 

Posted by 목표를 가지고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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