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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9.06.09 (아빠, 엄마) 육아스트레스가 아이에게 미치는 영향과 극복방안

참을성이 많은 아빠와 엄마는 아이에게 위험하다. 우리는 항상 아이의 불만과 투정을 받아줄 수 없다.

매번 밥먹을 때 마다 1시간씩 씨름을 해야 하고, 반복적으로 타이르다보면 우리는 지치고 화가 난다. 자책하지 말자. 요즘 육아는 예전과는 달리 식사부터 교육까지 너무 신경을 많이 쓴다. 예전에는 공동으로 양육을 하는 사회였다면, 지금은 오롯이 엄마에게 의존도가 높고, 엄마는 그 스트레스를 의도치 않게 남편과 아이에게 표출한다. 그러면 남편과 아이도 받은 스트레스가 누적되어 다른 식으로 표출될 수 있다.

이것만 기억하고, 읽자.

1. 양육자로써, 행복하게 웃는 엄마/아빠를 바라보고 자란 아이가 행복하다.(부모의 행복도 중요하다)

2. 엄마/아빠도 화가 날 수 있다.
(다만, 엄마가 갑자기 화를 내면, 아이는 엄마가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화가 난다고 생각치 않는다. 천사처럼 참다가 갑자기 화내기 보다는 '설명을 하고, 천천히 화내는 단계를 높여가며 아이에게 엄마가 화를 내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도록 지도해야 한다. 천천히 화를 내다보면, 본인도 스스로 화가 자제될 수 있으니 부모도 화내는 것에 대해 Rule을 정해보자.)

자세한 방식과 내용에 대해서는 아래를 읽어 보자.


육아스트레스가 아이에게 미치는 영향

1. 발달 지연

육아스트레스로 인해 너무 힘든 나머지 아이의 발달 사항을 제때 체크하지 않고 방치하는 경우 아이의 발달이 지연될 수 있는데요, 엄마가 우울증을 겪는 경우 아이의 요구에 적극적이지 않고 기본적인 욕구만을 해결해주게 된답니다. 또한, 아이가 흥미를 갖는 한 가지에 몰두하면 엄마를 보채는 시간이 줄어들기 때문에 이를 종일이라도 방치하게 되는데요, 이러한 경우 아이는 성장에 필요한 자극조차 결여돼 발달이 지연되거나 심하면 반응성 애착장애 같은 증상이 초래될 수 있어요.

2. 타인 불신 및 공격적인 성향

마음이 지치고 힘들어 화가 나고 짜증이 날 때 자신도 모르게 아이에게 소리를 지르거나 '안돼!', '하지 마', '귀찮아, 저리 가', '왜 이렇게 엄마를 힘들게 하니?' 등의 폭언을 하게 되는데요, 이런 부정적인 말들을 듣고 자란 아이는 주변의 눈치를 보게 되고 소극적이며 소심한 아이로 자라게 된답니다. 또한, 자신의 존재를 보잘것없이 생각하고 우울한 성격을 가질 뿐만 아니라 부모에 대한 증오심과 적개심이 자라나 부모와의 관계 또한 나빠지게 되는데요, 나중에는 대인관계에서도 남을 불신하거나 공격적인 면을 갖게 된답니다.

3. 소극적이고 수동적인 성향

가끔은 청소나 정리가 힘들 것이란 생각에 아이의 모든 행동을 과하게 통제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러한 지나친 통제 속에서 자란 아이들은 주변을 마음껏 탐색할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자신의 감정이나 생각, 욕구를 분출하지 못해 억눌리게 된답니다. 또한, 통제에 길들여진 아이는 겉으로는 착하고 말 잘 듣는 아이로 보이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소극적이고 수동적이거나 내면의 억눌린 감정들로 인해 공격적인 방법으로 자신의 분노를 표출하게 된답니다.

육아스트레스 극복방법

1. 규칙적으로 나만의 시간 갖기

육아를 할 때는 아이와 대부분의 시간을 함께하게 되는데요, 일주일에 한 번 정도라도 남편이나 부모님께 아이를 맡기고 오직 나만을 위한 혼자만의 시간을 가져보세요. 친구들을 만나거나 카페에서 혼자 책을 읽으며 여유를 즐기는 것도 좋고, 취미활동을 즐기는 것도 좋아요.

2. 완벽한 엄마가 되려는 마음 버리기

육아스트레스나 육아우울증에 시달리는 엄마들을 보면 의외로 아이에 대한 죄책감으로 인해 힘들어 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누구나 완벽한 육아를 할 수는 없답니다. 그저 마음속에 있는 사랑을 아이에게 듬뿍 쏟아주고 표현해주는 것만으로도 육아를 잘 하고 있다고 할 수 있으니 너무 잘하려는 욕심, 잘하지 못했다고 자책하는 습관은 버리고 편안한 마음으로 아이를 사랑해주세요.

3. 육아 모임 갖기(또는 친구만나기)

아이를 키우면서 여러 가지 육아와 관련된 정보도 공유하고 또래 엄마들을 만나 수다도 떨 수 있는 육아 모임을 갖는 분들 많은데요, 육아 모임을 통해 아이를 키우면서 힘들었던 일들을 털어놓고, 궁금했던 것들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면서 육아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답니다.(얘기를 하다보면, 그자체만으로도 충분히 스트레스가 풀리고 다른 사람들과 공감을 느끼면서 마음이 풀리게 됩니다.)

육아우울증 자가진단

1. 하루종일 우울한 기분이 반복된다.
2. 도무지 즐거운 일이 없다.
3. 불면증에 시달린다.
4. 체중이 줄고 입맛이 없다.
5. 안절부절 못하거나 몸이 처져있다.
6. 피곤하고 기운이 없어 아무 일도 할 수 없다.
7. 사고력과 집중력이 떨어지고 뭔가를 결정하지 못한다.
8. 자신이 무가치하게 느껴지고 부적절하게 죄책감을 느낀다.
9. 죽음이나 자살에 관한 생각이 들거나 시도 경험 또는, 계획이 있다.

위 항목 중 5개 이상의 증상이 2주일 이상 지속한다면 우울증으로 진단할 수 있는데요, 단, 1번과 2번 중 한 가지는 필수적으로 포함돼야 한답니다.


지금까지 육아스트레스 , 육아우울증이 아이에게 미치는 영향과 함께 극복방법, 육아우울증 자가진단 방법까지 알아봤는데요, 육아스트레스로 인한 육아우울증이 의심될 때는 즉시 적절한 정신과 치료가 필요하답니다.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엄마가 우울증을 앓고 있으면 아이의 발달과정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인데요..

부모의 스트레스는 부모끼리 서로를 관심가지고 관리해야 합니다.

양육[養育, 아이를 보살펴서 자라게 함] 은 혼자 하는게 아니라, 양육[兩育, 둘이 보살펴 자라게 함] 입니다.

 

Posted by 목표를 가지고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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