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동안 금융권에는 큰 변화가 있었다.(오픈뱅킹, 마이데이터)

 USB은행은 핀테크 기업들도 금융회사와 동등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Open API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빅테크와 금융회사간 치열한 경쟁 속에서 은행은 기존의 직접판매 채널이 아닌 핀테크 등과 같은 비금융 사업회사의 플랫폼 채널을 통해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형 뱅킹(Bass, Banking as A Service)으로 확장하고 있습니다. API를 통해 비금융사에 Plug&Play 서비스를 제공하여 빅테크 이용자들이 자연스럽게 금융을 이용할 수 있도록 USB의 금융 생태계를 만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다릅니다. 금융당국이 정책적으로 모든 은행, 증권사, 저축은행이 핀테크 회사들 위해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Open API를 제공하도록 강제했습니다. 덕분에 우리나라는 특정은행의 생태계가 아닌 대한민국의 공통 금융 생태계를 만들고 있습니다. 그 이후 마이데이터 사업까지 추진하였습니다. 

지금 우리는 모든 금융회사앱에서 타행의 내계좌번호, 잔액을 조회할 수 있습니다. 심지어 이체도 가능합니다.

과거에는 이체를 하기 위해서 계좌번호를 외우거나 자주 쓰는 번호를 등록했어야 했습니다. 그나마 토스는 과거 이체기록을 통해 혹시 사용하려는 계좌가 이것인지 제안을 했었습니다. 당시에는 불편함을 줄이는 방안이 었으나 지금은 오히려 그 방식이 더 불편해 졌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타행의 계좌를 조회해주는 것은 토스만의 서비스가 아닙니다. 대한민국은 오픈뱅킹, 마이데이터로 대한민국 모든 금융회사가 개발할 수 있습니다. 물론, 개인적으로 UI가 토스가 좀(?) 편하고 눈에 잘 들어 오지만, 해당 서비스는 여러분이 이용하는 금융앱에도 있습니다. 

금융시장은 매우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지금의 개선이 1~2년 뒤에 오히려 불편함이 될 수도 있다는 걸 기억해야 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mY9_6nupAv8&list=PL1DJtS1Hv1PgAekdTPF0lKtfsqAis3HXR&index=8 

 

Posted by 목표를 가지고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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