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누구나 클래식 <이금희의 해설클래식-일상을 만나다>

세종문화회관에서 하는 3월 공연

공연일자 2024. 03. 31(일) 오후 5시
장소 세종대극장
공연시간 90분 (인터미션 없음)
신청 접수 지금부터 ~ 03.10(일) 00시 까지
연령 2017년 이전 출생자 (만 7세미만 관람 불가)
티켓 전석 1천원/3천원/5천원/1만원 (관람료 선택제)
예매 3월 10일까지 신청 접수하고, 당첨자에 한해 2매까지 예매가능
3명 가족이 볼 경우, 2명이 신청해야 함.
비당첨자 잔여석 예매 3월 21(목) 오전 10시부터 ~ 03.31(일)까지 선착순 예매

멀리 이동하기 어렵다면, 예산이 부족하다면..?

굳이 비싼 돈들여 멀리 떠나기 보다는 서울시내에서 작은 비용으로 관람하는 클래식도 일종의 여행입니다.  

신청일자가 5일(3월10일 00:00시 까지) 남았으니, 서두르시기 바랍니다. 당첨자 발표는 3월 13일(수) 15시이고, 당첨자에 한해 티켓 예매를 3월 20일(수) 18시까지 하면 됩니다. 당첨되지 않으신 분들은 3월 21일(목) 10:00 ~ 03.31(일)까지 잔여석 예매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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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 도중에 주인을 봤다는 그 강아지

정말 보다보면 계속 보게 되는 중독성 있는 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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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워즈 : 제국의 역습 (1980)

오래된 영화지만, 그래픽 기술이나 40년 전 기술이라는 것을 감안했을 때.. "엄청나다." 라는 감탄사가 나올 정도로 잘만들어진 영화.. 낯익은 얼굴들도 보이는 추천작....

인셉션(2010)

타인의 꿈에 들어가 생각을 훔치는 특수 보안요원 코브.
그를 이용해 라이벌 기업의 정보를 빼내고자 하는 사이토는 코브에게 생각을 훔치는 것이 아닌, 생각을 심는 "인셉션" 작전을 제안한다. 성공 조건으로 국제적인 수배자가 되어있는 코브의 신분을 바꿔주겠다는 거부할 수 없는 제안을 하고, 사랑하는 아이들에게 돌아가기 위해 그 제안을 받아들인다.

터미네이터2(1991)

인간과 기계의 대전쟁.. 그를 지키지 않으면 미래 또한 없다!

미래, 인류와 기계의 전쟁은 계속 되는 가운데 스카이넷은 인류 저항군 사령관 존 코너를 없애기 위해 액체 금속형 로봇인 T-1000을 과거의 어린 존 코너에게로 보낸다.

SF의 명작으로, 액체로봇의 개념을 도입해 당시 엄청난 흥행을 이끌었고, 후속작들이 터미네이터2에서 벗어나지 못할 정도로 센세이셔널함.

아바타(2009)

지구 에너지 고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판도라 행성으로 향한 인류는 원주민 "나비족"과 대립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전직 해병대원 제이크 설리(샘 워싱턴)가 "아바타" 프로그램을 통해 "나비족"의 중심부에 투입되는데…
'아바타'라는 용어를 익숙하게 만든 영화, 개봉 당시에 낯설었던 3D화면을 익숙하게 만들었던, 그림이 아름다운 SF 영화.....

인터스텔라(2014)

"우린 답을 찾을 거야, 늘 그랬듯이"

세계 각국의 정부와 경제가 완전히 붕괴된 미래가 다가온다. 지난 20세기에 범한 잘못이 전 세계적인 식량 부족을 불러왔고, NASA도 해체되었다. 이때 시공간에 불가사의한 틈이 열리고, 남은 자들에게는 이 곳을 탐험해 인류를 구해야 하는 임무가 지워진다.

어벤져스:인피티니(2018)

말이 필요없는 영화.... 어벤져스를 처음부터 시작합시다.

자세한 시리즈는 다음 링크를 참조...

2020/03/02 - [분류 전체보기] - 마블 영화 정주행 하기

아쿠아맨(2018)

땅의 아들이자 바다의 왕, 심해의 수호자인 슈퍼히어로 아쿠아맨의 탄생을 그린 블록버스터

쥬라기 월드(1993)

1993- 쥬라기공원
1997- 쥬라기공원2:잃어버린세계
2001- 쥬라기공원3
2015- 쥬라기월드
2018- 쥬라기월드-폴른 킹덤


레지던트 이블:파멸의날(2017)

6편에 이르는 시리즈물로, 엄브렐라가 개발한 치명적인 T-바이러스가 전 세계에 퍼지고, 바이러스에 감염된 언데드들이 세상을 뒤덮는다.

인류의 유일한 희망인 "앨리스"(밀라 요보비치)는 폐허가 된 도시를 떠돌던 중 엄브렐라가 T-바이러스를 해독할 백신 개발에 성공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녀는 백신을 손에 넣기 위해 모든 사건의 시발점이자 엄브렐라의 본거지인 "라쿤 시티"로 돌아가 모든 것을 끝낼 마지막 전쟁을 시작하는데.

디스트릭트9(2009)

외계인 관람금지

남아공 상공에 불시착한 외계인들은 요하네스버그 인근 지역 외계인 수용구역 "디스트릭트 9"에 임시 수용된 채 28년 동안 인간의 통제를 받게 된다. 외계인 관리국 MNU는 외계인들로 인해 무법지대로 변해버린 "디스트릭트 9"을 강제 철거하기로 결정하고, 프로젝트를 추진하던 중 책임자 비커스가 외계물질에 노출되는 사고를 당한다. 유전자 변이를 일으키면서 외계인으로 변해가는 비커스...... 완전 소름 돋는 영화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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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리쉬한 한국영화만의 화려한 액션과 스턴트로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되는 한국영화 중 액션이 돋보이는 영화를 추천해 드립니다.

아저씨(2010)

원빈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영화, 아저씨...
전직 특수요원인 원빈이 전당포를 운영하면서 이웃집 소녀를 납치해간 범죄조직을 일망타진하는 내용으로 화려한 액션과 어린 김새론의 모습을 같이 볼 수 있는 영화입니다.
"나 전당포한다. 금이빨은 받아 금이빨 빼고 모조리 씹어먹어줄께.."
"아직 한 발 남았다." 유명한 대사죠....

베테랑(2015)

유아인의 유명한 대사.."어이가 없네"...
베테랑 광역수사대 황정민 과 재벌 3세 유아인 주연의 베테랑..
법을 무시하고 온갖 악행을 일삼는 재벌 3세와 그를 추척하는 베테랑 형사의 대결....
각본, 연출, 코믹 모두 갖춘 영화

달콤한 인생(2005)

{어느 깊은 가을밤, 잠에서 깨어난 제자가 울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본 스승이 기이하게 여겨 제자에게 물었다. "무서운 꿈을 꾸었느냐?" "아닙니다." "슬픈 꿈을 꾸었느냐?" "아닙니다. 달콤한 꿈을 꾸었습니다." "그런데 왜 그리 슬피 우느냐?" 제자는 흐르는 눈물을 닦아내며 나지막히 말했다. "그 꿈은 이루어질 수 없기 때문입니다."}

"저한테 왜 그랬어요? 말해봐요.. 저한테 왜 그랬어요?
"넌 나에게 모욕감을 줬어.."

범죄도시(2017)

중국에서 넘어온 범죄조직 보스 윤계상을 쫒는 형사 마동석.. 실화를 바탕으로 둔 범죄액션 영화... 주연뿐만 아니라 조연들의 연기가 매우 인상적이고, 영화를 보다보면 마동석의 매력이 유난히 돋보이는 영화...

비열한 거리(2006)

비열한 거리는 2006년에 개봉한 액션, 범죄, 느와르 장르의 영화이고 쌍화점을 만드신 유하 감독님의 작품.
" 건달은 말이여 굶어 디져도 자존심 하나로 가는거여 자존심 버리는 순간 뭐다? 양아치다."
"세상에서 성공하려면 딱 두가지만 알면 돼 나한테 필요한 사람이 누구인지, 그 사람이 뭘 필요로 하는지"
"식구가 뭐여? 식구란 말이여 같이 밥먹는 입구녕이여 입구녕 하나 둘 셋 넷 다섯 여섯 나까지 일곱 혼자 살겠다고 나가서 밥먹는건 뭐여? 그건 식구가 아니라 호로쉑이여~ 그냐 안그냐?"

성난황소(2018)

거칠었던 과거를 벗어나 수산시장에서 건어물 유통을 하며 건실하게 살던 동철(마동석).
어느 날 아내 지수(송지효)가 납치되고, 경찰에 신고를 하지만 그녀의 행방은 묘연하기만 하는데, 그때 동철에게 걸려 온 납치범의 전화!

아수라(2016)

지옥 같은 세상, 살아남기 위해 싸우는 악인들의 전쟁 <아수라>

강력계 형사 한도경(정우성)은 이권과 성공을 위해 각종 범죄를 저지르는 악덕시장 박성배(황정민)의 뒷일을 처리해주는 대가로 돈을 받는다. 악에 계속 노출되는 사이, 말기 암 환자인 아내의 병원비를 핑계로 돈 되는 건 뭐든 하는 악인의 길로 들어서게 된 한도경....

청년경찰(2017)

현장경험 전무, 수사는 책으로 배웠다!
"그냥 우리가 잡아볼게요"

의욕충만 경찰대생 기준(박서준) X 이론백단 경찰대생 희열(강하늘)
둘도 없는 친구인 두 사람은 외출을 나왔다 우연히 납치 사건을 목격하게 된다.
목격자는 오직 두 사람 뿐! 기준과 희열은 학교에서 배운 대로 지체 없이 경찰에 신고하지만...

부산행(2016)

전대미문의 재난이 대한민국을 덮친다!

정체불명의 바이러스가 전국으로 확산되고 대한민국 긴급재난경보령이 선포된 가운데,
열차에 몸을 실은 사람들은 단 하나의 안전한 도시 부산까지 살아가기 위한 치열한 사투를 벌이게 된다.

신세계(2013)

세 남자가 가고 싶었던 서로 다른 신세계

"우리 브라더는 그냥 딱, 이 형님만 믿으면 돼야!"
골드문 회장이 갑자기 사망하자, 강과장(최민식)은 후계자 결정에 직접 개입하는 '신세계' 작전을 설계한다. 피도 눈물도 없는 후계자 전쟁의 한 가운데, 정청(황정민)은 8년 전, 고향 여수에서 처음 만나 지금까지 친형제처럼 모든 순간을 함께 해 온 자성(이정재)에게 더욱 강한 신뢰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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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는 역사 속의 텍스트이다. 그렇게 보았을 때, "논어"의 주인공 공자 역시 경천동지할 혜안을 가진 고독한 천재라기 보다는 자신이 마주한 당대의 문제와 고투한 지성인에 불과하다. 그간 "논어"가 누려온 명성, 오명, 혹은 효과가 있다면, 그것은 "논어"의 초역사적인 특징으로부터 온 것이 아니라, 이후 전개된 여러 역사적인 요인으로 인해 발생한 것이다.

  • 하지만 때로는 쉬어야 한다.
    인간은 발전이나 긴장만큼이나 이완과 휴식을 열망하는 존재이다. 인간이 쉴 수 있는 가장 화끈한 방법이 있다.
  • 그 비결은 바로, ... 주기적으로 인간이기를 그만 두는 것이다. 어떻게? 문명의 핵심은 언어..고도의 언어생활을 영위하기 위하여 인간이 엄청한 에너지를 쓴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인간의 언어를 포기하는 것이다. 인간이기를 그만두는 것이다. 일주일에 한시간 정도는 누가 뭐라고 하든, 인간의 언어를 쓰지 말고, 짐승의 말을 쓰자... 으르렁 대자!!!!
  • 재현은 실증이 아니다...... 재현은 드러내는 동시에 감춘다.
  • 재현이란 어떤 대상이 부재하다는 전제 속에서 그 대상의 대체물을 제시하는 것임을 기억한다면, 이런 모사의 강박에서 좀 더 자유로워 질 수 있다. 즉, 재현 행위는 해당 대상을 그대로 구현할 수 없음을 인정한 상태에서 그 대상을 "대신"하고자 하는 것이다. 그래서 역사학자 프랑크 안커르스밋은 재현을 모사와 동일시하지 말고, 좀 더 창의적이고 예술적인 자세를 취하라고 권고한다. 현실을 모사하려고만 하는 이는 늘 "더 진짜인" 현실에 패배할 수밖에 없다.
  • 영정 사진이 얼마나 훌륭한지는, 영정 사진이 망자의 검버섯 하나하나를 얼마나 핍진하게 보여주고 있느냐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망자에 "대하여" 얼마나 잘 이야기해주고 있느냐에 의해 결정된다.
  • 가르침은 있지만, 차별은 없다.
  • "다가오면 함께하고, 다가오지 않으면 함께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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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도 형사절차에서의 적정성의 보장을 위하여 영미법계의 배심원제도를 참조하여 국민참여재판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이는 기본적으로 현재 법관이 사실인정, 법리적용 그리고 양형 모두를 결정하고 있는 제도상의 미비점을 보완하기 위한 새로운 시도라고 할 수 있다. 배심원제도는 기본적으로 사실인정은 배심원이, 법률적용은 법률전문가인 법관이 담당하도록 업무분장을 한 제도라고 할 수 있다. 물론 배심원의 사실인정 등은 법관의 법령설명(Instruction)하에 이루어진다. 사실인정에서 모든 사람이 공감할 수 있고 또한 상식에도 부합되는 결론을 내리기 위하여서는 유용한 제도라고 아니할 수 없다. 다만 현재는 1심의 합의사건에 한정되어 있어서 이를 좀 더 확대할 필요가 있다. 이 제도는 무엇보다도 사실인정부분에서 모든 사람이 수긍할 수 있는 결론을 도출하는 데에 그 성과가 높다고 할 것이다. 법관으로서도 자신이 경험하지 못한 복잡한 사실인정을 함에 있어서는 개인적으로 너무나도 많은 부담을 갖게 된다. 그런데 이 제도를 통하여 이를 줄일 수 있어서 좋은 제도라고 할 것이다. 사실인정과 법리적용등을 모두 법관이 혼자서 외롭게 모두 부담을 해야 하는 기존의 형사절차에 비하여 좀 더 업무 부담을 줄일 수 있고 이를 통하여 그 판결결과에 대하여 좀더 신뢰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이다. 배심원의 평결에 의하여 확정된 사실관계에서의 법리적용은 법률전문가인 판사가 담당하는 것은 달리 재론의 여지가 없을 것이다. 무엇보다도 이 제도를 통하여 사실인정과 법리적용 등에 있어서 배심원의 의견과 판사의 의견이 상호 견제할 수 있어서 좀 더 합리성을 제고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다.



그런데 현행제도에서 가장 의문이 가고 문제점으로 대두되는 것이 있다. 예를 들어 사실인정에서 배심원전원의 평결이 무죄라고 내렸음에도 법관이 이에 반하여 유죄의 사실인정을 하는 경우에 이 법관의 판결이 정당화될 수 있을 것인가 하는 점이다. 왜냐하면 사실인정에 있어서는 합리적인 의심을 배제할 정도의 입증을 검사가 하여야 하는데 배심원 모두가 무죄라고 전원일치로 평결을 내린 경우라면 이는 당연히 일반인의 시각으로 보아서는 합리적인 의심을 모두 배제할 정도의 입증에는 이르지 못한 것으로 보는 것이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해석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배심원 만장일치의 무죄의 평결에 반하여 법원에서 유죄의 사실인정을 할 수 있을 것인가? 먼저 영미법계에서는 이는 불가능한 것이다. 유무죄의 배심원의 평결은 배심원의 전속권한이기 때문이다. 물론 처벌형의 권고안은 단지 의견의 개진이어서 판사가 이를 조정할 수는 있으나 유무죄의 사실인정에 관한 배심원의 평결은 판사가 이에 기속된다. 이는 형사법 기본원칙 즉 "합리적인 의심을 배제할 정도의 입증"에 이르지 못하였다고 보아야 하기 때문에 달리 선택의 여지가 없이 배심원의 평결이 최종적인 판결이 될 것이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경우는 어떠한가? 영미법계와는 달리 한국의 국민 참여 재판 관련법 제 46조의 제5항에 의하면 평결은 법원을 기속하지 아니한다라고 규정한다. 이에 따라 구체적인 사안에서 사실인정에 관한 배심원의 만장일치의 무죄의 평결에도 불구하고 법원에서 유죄의 판결을 내린 사례를 상당수 볼 수 있다. 이는 문제의 소지가 상당하다. 왜냐하면 배심원 모두가 무죄의 평결을 내렸다면 이는 공소사실의 입증에 합리적인 의심을 제기하는 부분이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이에 반하여 법원에서 유죄의 사실인정을 하는 것은 법원이 형사법의 기본원칙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는 의구심을 자아낸다. 더 나아가 이와 같은 법원의 태도는 유죄추정 내지 형사사건에서 입증의 정도를 "합리적인 의심을 배제할 정도"가 아니라 단지 "증거우위"에 기초하여 판결하고 있는 것 같은 외관을 형성하여 깊은 우려를 초래하게 된다. 이 문제는 그리 간단한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이를 공개하고 나아가 이를 공론화하여야 한다. 이와 같이 잘못된 생각은 더 발전하면 피고인스스로가 자신의 무죄를 입증하여야 한다는 생각으로까지 발전할 수도 있고 나아가 전체 형사소송절차를 오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면 추행사건에서 피해자의 진술이 유일 또는 가장 강력한 증거이면 피해자의 진술의 허위성 내지 비신뢰성을 부각하기 위하여 피해자에 대한 세밀하고도 상세한 반대신문권의 보장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왜냐하면 그것만이 피고인이 가지는 방어권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피해자의 2차 피해운운하면서 피고인의 반대 신문권을 제한한다면 이는 피고인의 기본권침해로 볼 여지가 충분히 있다. 이와 같이 기본권침해가 이루어지는 경우에는 이론적으로는 해당 재판부는 징계, 탄핵소추, 손해배상, 직권남용 등의 여러 가지 책임까지도 부담하게 될 가능성도 부인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차제에 국민 참여 재판에서의 이와 같은 문제점과 일부 재판부에서 사실인정에 관한 무죄평결에도 불구하고 유죄의 사실인정을 한 재판부가 내린 판결에 대하여 달리 법적인 문제점이 없는 지를 다시 한번 세밀하게 검토하고 필요하면 법 개정 절차를 서두를 필요가 있다. 나아가 현재 법관이 사실인정과 법리적용 등 모두를 다 부담하는 것은 복잡한 현실사정에 비추어 개선할 필요가 있다. 가능하면 빠르게 이 문제점에 대한 공개적인 논의의 장을 개설하여 합리적인 제도개선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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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명의 범인을 풀어주더라도 한 명의 억울한 사람을 만들면 안 된다. 찬성합니까? 반대합니까?"

"법은 사람을 처벌하지 않기 위해 있는 겁니다"

영화 '배심원들'(감독 홍승완)은 2008년 도입된 국민참여재판을 소재로 해, 난생처음 재판을 경험한 8명의 배심원 이야기다. 증거, 증언, 자백도 확실한 살해 사건에서 피고인이 갑자기 혐의를 부인하면서, 형량을 따지는 양형 재판이 아니라 유.무죄를 다투는 재판으로 넘어가며 벌어지는 과정이 담겼다.

8번 배심원 남우(박형식 분)는 자신이 평결에 참여할 사건 피고인 두식(서현우 분)과 우연히 만나게 된다. "내가 그런 거면 어쩌지?"라고 괴로워하는 두식을 보고 의문이 생긴 남우는, 합리적 의심을 바탕으로 사건을 속속들이 살펴본다.

남우는 처음 배심원단으로 뽑힐 때 재판부가 한 말을 기억하고 이를 실천한다. 열 명의 범인을 풀어주더라도 한 명의 억울한 사람을 만들지 않아야 하는 것이 법이고, 법은 아무 기준도 없이 사람을 함부로 처벌하지 못 하게 하려고 만들어졌다는 '기본' 말이다.

처음에는 자꾸만 질문하고 확인하면서 의심을 풀어가는 남우가 돌발적인 단독 행동을 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영화는 남우가 대단한 정의감과 사명감 때문이 아니라 해소되지 않는 물음표를 따라 가는 호기심 많은 청년으로 그린다. 덕분에 관객들은 경계심을 조금 풀고 남우와 배심원들의 '진실 찾기'에 동참할 수 있게 된다.

"법과 원칙에 충실하겠습니다."

본격적인 대한민국 첫 국민참여재판의 시작을 알리는 김준겸의 "법과 원칙에 충실하겠습니다"라는 대사다. 전 국민의 이목이 집중되어 있는 첫 국민참여재판을 8명의 보통 사람들로 구성된 배심원들과 함께 이끌게 된 김준겸의 강한 신념과 소신을 확인할 수 있는 대사로 예측불가한 재판에 몰입도를 더하며 긴장감과 호기심을 자아낸다. 특히, 김준겸 역의 문소리는 오직 법과 원칙에 따라 판결하는 재판장 캐릭터를 위해 실제 여성 판사들을 만나 자문을 구하고 실제 국민참여재판을 참관하는 등 남다른 노력을 통해 부드러운 카리스마의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극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배심원들의 실험 제안으로 한차례 소동이 벌어진 후 권남우에게 김준겸이 건네는 말. "무슨 일 있어도 재판 포기하는 일은 없습니다". 배심원들의 엉뚱한 제안과 돌발 행동 후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였지만 이에 흔들림 없이 판사 본연의 논리와 원칙을 고수하며 재판을 이어가는 재판장 김준겸의 강단 있는 모습은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하며 마음을 흔들었다. 특히 배심원들로 인해 재판이 지연되는 것에 난감해하면서도 법조인으로서의 초심을 찾아가는 모습은 남녀노소 관객들에게 또 다른 공감대를 형성해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본 영화를 본 후, 우리 사회를 살펴보면 최근 무죄추정의 원칙 보다는 유죄추정이 현실적으로 많이 적용된다는 말이 있다. 특히 성희롱 관련 부분에 대해서는 곰탕집 사건을 기준으로 하여 사회적으로도 이슈였다. 피해자는 있다. 그것이 누군지를 가려야 하는데 정보 부재로 어느한쪽의 편을 들어줘야 하는 상황에서 법조계도 많은 고민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법과 원칙... 과거의 답습처럼 판례만 머리속으로 기억하고 재생하는 것은 판사보다는 A.I가 훨씬 저렴하고, 정확하다. 우리는 기계가 하지 못하는 그런 정의롭고 공정하고 현실적이고 상식적인 판결로.... 앞으로 판결이 불필요한 법이 없는 세상에 살고 싶다.

2019/06/08 - [한번보자] - 국민참여재판제도 (배심원들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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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에 있는 토이져러스 보다 많이 저렴한 것 같다. 무려 11만원이나 할일은 하다니...

주말에 아들의 손에 이끌려 내려가보니, 예전과는 판이 다르다.

터닝메카드 아류작이 있긴 하나, 인기는 시들시들해서 일요일 저녁인데도 손님이 없다. 그만큼 아이들의 흥미를 끌만한 장난감이 없다는 것이겠지?

예전부터 나는 아이가 직접 손으로 제작하면서 만드는 재미를 붙여주기 위해서 건담시리즈를 몇개 사서 같이 만들어 보았으나, 결국 내가 조립하고 아들은 가지고만 논다.

건담 프라모델..크기에 따라 복잡도와 가격이 다양함.

그래서 이번에는 그냥 아들이 원하는 것을 사주고자 한다. 지금 핫한.. HOT 한... 어벤져스..

가격대가 5만원에서 18만원까지 화려하다..

실제 우리아들이 제일 원하는 것은 닌테도 게임이지만, 너무 게임에 몰입될까봐..가격도 부담스럽고...보지 않기로 했다.

아이들은 게임을 좋아하기에 어느정도 제공할 수 있으나, 결국 부모가 옆에서 관리할 자신이 없다면, 게임보다는 그래도 가지고 놀 수 있는 장난감이 좋지 않을까 싶다.

게임은 대학생이 되면, 지겹게 할텐데...부모가 말려도 말릴수도 없을 텐데..굳이 벌써부터 너무 많이 노출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 장난감을 가지고 놀다보면 지루해지고 지루하다보면 창의적으로 다르게 놀거리를 찾도록 해주는게 제일 좋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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