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탭(SM-T536 advanced) 액정 교체 후기.

  1. 액정을 인터넷에서 구매
  2. 전, 후면부 분리
  3. 기존 액정을 분리(열처리)
  4. 액정 교체
  5. 작업 결과 확인 및 청소

갤럭시탭 액정 파손 화면

아들 교육용으로 구매한 것이 액정이 파손되어 사용하고 있지 않아, 액정 교체를 해볼까 해서 인터넷에 찾아보니, 네이버 블로그에는 대부분 액정 교체 서비스 광고글이 98%였고, 유투브는 액정 교체 영상이 잘 나와 있습니다. 직접 해보면서 전문가가 아닌 일반 사람이 교체하는 입장에서 글을 써봅니다. 

결론적으론 제 태블릿은 사용을 못하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서비스센터에서도 고객이 임의로 손을 덴 제품에 대해서는 서비스 거부를 하기에 직접 하실 경우, 태블릿이 터치가 안될 수도 있다는 걸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1. 액정을 인터넷에서 구매

쇼핑몰에 액정 가격이  4~5만원 정도였습니다. 구매 내용물은 심플합니다. 액정(전자신호를 태블릿에 전달해주는 꼬리 달린) 과 도움될만 한 도구들입니다. 도구는 거의 사용하지 않고 집에 있는 일자 드라이버를 사용했습니다. 

액정과 작업 도구

2. 우선 후면부와 전면부를 분리해야 합니다. 

태블릿의 까만 부분과 흰색 부분을 분리하는 것인데, 생각보다 잘 안됩니다. 요령이 없어서 그런지 힘도 제법들어가구요. 저는 여러번 해보니, 태블릿 옆에 MicroSD카드 넣는 곳에 드라이버를 넣고 전면부(액정부분)을 밀어서 벌렸습니다. 그리고 전.후면부 사이를 드라이버로 벌리면서 분리했습니다. 유투브 영상을 보시면 이해가 잘 되실겁니다. 5cm라도 일단 틈을 만들면 그다음부터는 힘껏 하셔도 제품이 튼튼해서 부서지지 않고 분리됩니다. 

3. 기존 액정 분리

어떤 분들은 열처리 없이 잘 분리된다고 하고, 어떤 분은 열처리를 하면서 분리하는 영상이 있을 겁니다. 액정은 테두리 밑에 본드로 붙어 있는 상태입니다. 그래서 열처리 없이는 사실 엄청 어렵습니다. 저는 마침 집에서 교체를 하고 있어 하일라이트로 10cm 정도 떨어뜨려서 살짝 살짝 온도를 높이고 분리하고 또 온도를 높이고 분리했습니다. 액정을 분리하는 과정에서 액정이 깨지면서 미세한 유리가 조각이 엄청 나옵니다. ㅠㅠ 그래서 청소를 고려해서 주변을 깔끔하게 정리하고 시작하셔야 합니다.

액정을 분리하면서 액정이 더 깨지고 유리조각이 많이 생김

4. 액정 교체

교체는 쉽습니다. 기존 액정 분리후, 새로운 액정을 붙이고 뒤에 전선 한개만 연결하면 됩니다. 기존 액정을 잘 붙이기 위해 본드를 이용하시거나, 다시 열처리를 한 후 붙이시면 잘 붙습니다. 

액정의 신호를 태블릿으로 연결하는 전선

5. 작업 결과 확인 및 청소

후면부를 붙이기 전, 전원을 켜서 제대로 작동하는 확인 하시기 바랍니다. 정상적으로 터치가 되면 주변 유리들을 깔끔하게 정리하시기 바랍니다.

#. 주의 사항

저는 지금 교체 이후 터치 반응이 오지 않아, 열처리 과정에서 태블릿 본체에 문제가 생겼나? 구매한 액정이 문제가 있나?  싶어 삼성서비스 센터을 찾아갔습니다. 센터 직원은 고객이 임의로 작업한 제품에 대해서는 서비스 거부 권한이 있다고 체크해 주지 않습니다. 그래서 태블릿? 액정? 어디가 문제인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액정의 전선은 태블릿에 잘 연결되어 있다고 육안으로 확인만 해주셨습니다. 

인터넷 블로그에 10~12만원 선에서 액정 교체 서비스 광고가 많습니다. 액정값을 제외하면 5~7만원의 공임비가 들어가는 것입니다. 직접 교체하면 5~7만원을 아낄 수도 있지만, 저처럼 잘못된 경우 오히려 이후 점검/수리비가 더 나올 수도 있어서 정말 필요한 태블릿이라면, 서비스를 맡기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는 나중에 사용하지 않는 태블릿이 생기면, 지금 사용 못하는 태블릿이랑 비교해보면서 무엇이 문제인지 확인해 보려합니다. 

 

 

Posted by 목표를 가지고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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