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한미약품, 얀센 기술수출 비만, 당뇨치료제 '반환'

체중 감소 효과 확인했으나 혈당조절 목표치 '미달'..계약금 1억500만달러는 미반환

한미약품이 2015년 얀센에 기술수출한 비만, 당뇨치료제 'HM12525A'가 반환됐다. 얀센이 임상 2상을 통해 체중 감소 효과를 확인했으나 혈당 조절이 목표치에 미치지 못했다는 설명이다.

한미약품은 파트너사 얀센이 비만, 당뇨치료제 'HM12525A'의 권리를 반환했다고 3일 공시했다.

HM12525A는 체중 감소와 혈당 조절을 동시에 도와주는 비만, 당뇨 바이오 신약 후보물질로 한미약품이 보유한 약효지속 기반기술 랩스커버리(LAPSCOVERY) 기술이 적용됐다. 한미약품은 2015년 얀센에 계약금 1억500만달러를 비롯한 총 9억1500만달러에 HM12525A의 글로벌 상업화 권리를 이전한 바 있다.

한미약품은 "최근 얀센이 진행해 완료된 2건의 비만환자 대상 임상 2상 시험에서, 일차 평가지표인 체중 감소 목표치는 도달했으나 당뇨를 동반한 비만환자에서의 혈당 조절이 내부 기준에 미치지 못했다고 알려왔다"고 기술반환 이유를 설명했다.

다만 한미약품은 이 약물의 권리가 반환돼도 이미 수령한 계약금 1억500만달러(약 1230억원)는 돌려주지 않는다 .

한미약품 관계자는 "얀센이 권리 반환을 통보했으나, 이번 임상 2상 결과를 통해 비만약으로서의 효과는 충분히 입증됐다"면서 "향후 내부 검토를 통해 빠른 시일 내 개발 방향을 확정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2. 거래소, 코오롱티슈진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 결정

기업심사위원회 열어 상장폐지 및 개선기간 부여여부 결론

한국거래소는 코오롱티슈진을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결정했다고 5일 공시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 4일 코오롱생명과학의 골관절염치료제 인보사의 품목허가 취소를 최종 확정하면서 거래소도 코오롱티슈진의 상장유지 여부에 대한 검토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한국거래소는 15영업일(이달 26일) 이내에 기업심사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상장폐지 여부 또는 개선기간 부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다만 코오롱티슈진이 이 기간내 경영개선계획서를 제출한 경우 제출일로부터 20일이내에 결정된다.

상장적격성 실질심사는 기업의 경영 현황, 재무내용 등을 판단해 부적격기업을 퇴출하는 제도다. 횡령, 배임이나 분식회계 외에 상장 관련 허위서류 제출 등도 실질심사 요건이다. 코오롱티슈진은 2017년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면서 제출한 인보사 관련 자료가 허위라는게 이번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에 오른 이유다.

거래소는 "기업심사위원회 심의, 의결을 거쳐 동사의 상장적격성이 인정되는 경우에는 매매거래정지 해제 등 관련 사항을 안내할 예정이고, 개선기간 부여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개선기간 종료 후 기업심사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상장폐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거래소는 "기업심사위원회의 심의결과가 상장폐지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시장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당해 기업의 상장폐지 여부 또는 개선기간 부여여부 등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3. 식약처, 코오롱생과 인보사 품목허가 취소 확정

9일자로 품목허가 취소 최종 결정..코오롱생명과학 "행정소송 제기"

코오롱생명과학의 골관절염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의 품목허가 취소가 최종 확정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오는 9일자로 코오롱생명과학 골관절염 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의 품목허가를 취소한다고 3일 밝혔다.

식약처는 지난 5월말 "인보사의 허가 당시 제출한 자료에 기재된 연골세포가 아닌 신장세포로 확인됐고 코오롱생명과학이 제출한 자료가 허위로 밝혀졌다"면서 품목허가 취소를 결정한 바 있다.

이후 코오롱생명과학을 대상으로 청문절차를 거쳐 이날 최종 품목허가 취소를 확정했다. 이번 결정은 한국거래소의 코오롱티슈진의 상장적격성 실질심사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이번 결정에 대해 "고의적인 조작이나 은폐는 결코 없었다는 점을 충분히 소명했음에도 불구하고 식약처가 품목허가취소를 결정한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행정소송을 제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코오롱생명과학은 "투약환자들에 대한 장기추적조사, 미국 FDA에 의한 임상3상의 재개를 위한 협조, 국제적으로 공신력 있는 기관이나 전문가 등을 통한 안전성∙유효성 재확인 등 필요하고 가능한 절차를 신속히 진행해 국민과 투약환자들의 불안과 의혹이 조기에 해소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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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릭스미스, 말초동맥질환 예방, 치료 관련 특허 취득

말초동맥질환은 대동맥이나 사지 동맥에 협착이나 폐쇄가 존재하는 경우로 동맥경화증에 의해 가장 흔하게 발생한다. 전 세계적으로 고령화 사회에 진입하면서 주목 받고 있는 질환 중 하나로 서구에서는 당뇨 환자에서 말초혈관 질환의 유병률 이 16~22%에 이르고 있으며, 아시아에서는 6~10%로 보고되 고 있으나 서구에 비해 진단이 덜 이루어져 실제 유병률보다 낮게 나온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하지만 아시아에는 유의미한 통계정보가 부족하다보니 통상 서구보다 낮다고 할 수 없다.

헬릭스미스는 "간세포 성장인자 및 기질세포 유발인자 1알파를 포함하는 말초동맥질환의 예방 또는 치료용 조성물" 특허권을 취득했다고 17일(금) 17시 이후에 공시했다. 회사 측은 "이 발명을 이용하면 허혈성 지체 질환 등 말초동맥질환을 효과적으로 예방 또는 치료할 수 있어 의약품으로 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약간의 잡음이 최근에 있긴 하지만,(증자를 통한 주가 하락 등) 헬릭스미스는 특허권 취득과 임상 결과가 하반기(8월 예정)에 있을 예정이므로, 비율을 조정해서 들어가는 방법을 추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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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다시, 18만원 이하로 떨어짐..

대웅제약은 최근 소송과 관련해서 다시 이슈가 된 이후, 약 8% 가량 떨어지면서 최근 바이오주식들이 하락세를 보이는 와중에 18만원대로 떨어졌다. 덕분에 기존에 진입을 못했던 투자자들에게는 진입 기회가 온 것이다.

물론, 코오롱생명과학처럼 이슈가 문제가 되어, -70% 손실을 볼 수도 있겠으나, 최근 대웅제약의 나보타는 미국에서 판매가 좋을 뿐만 아니라, 유럽까지 판매처를 확산하고 있다. 관련 기사는 아래에 링크를 확인하시면 된다.

기사1) 대웅제약은 ITC의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nternational Trade Commission, ITC)가 결정한 균주에 대한 증거수집 절차를 통해 메디톡스 균주를 비교 분석하여 나보타 균주의 적법성을 증명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미국 소송은 한국 소송과 달리 증거수집 절차를 통해 양 측이 소송에 필요한 자료를 서로에게 요구, 전달받도록 돼 있다.

증거수집 절차 기간 동안에는 양 측이 필요한 자료들을 추가적으로 요청할 수 있으며 대웅제약도 포자 형성 여부 감정과 유전체 염기서열분석 등을 진행하기 위해 메디톡스의 균주를 제공받도록 요청했다.

ITC 재판부는 증거수집 절차에 따라 양사에 균주 제출을 요구할 것이므로 메디톡스 역시 대웅제약이 지정한 전문가에게 균주를 제출하게 된다. 대웅제약은 양사의 균주를 정밀 비교 분석하여 그 결과를 ITC에 제출할 예정이다.

현재 증거수집 절차에 따라 양사는 서로에게 균주를 제출하는 시기와 방법에 대해 조율 중이다.

대웅제약이 소송에 실패시 승자가 되는 메디톡스의 주식에는 큰 변화가 없음.


대웅제약에 따르면 메디톡스는 현재까지 언론보도를 통해 자사의 전체 염기서열을 공개하겠다고 하면서 이를 통해 양사의 균주를 비교하자고 적극적으로 주장해 왔다.

그러나 아직까지 전체 염기서열을 직접 공개하지 않고 있으며, 자사의 균주가 어떠한 경우에도 포자를 형성하지 않는다고 국내소송 등에서 일관되게 발표해 왔다.

대웅제약은 미국소송 뿐만 아니라 국내 소송에서 양사 균주의 포자 형성 여부를 비교함으로써 메디톡스 주장의 허구성을 입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사2) 2019.04.26 대웅제약 (179,000원▲ 5,000 2.87%)이 자체 개발한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의 유럽시장 진출을 위한 마지막 허가관문을 넘어섰다. 유럽 내 의약품 사용을 심사하는 전문가들의 권고로 사실상 현지 허가 발표 절차만 남기게 된 것이다.


대웅제약은 26일(현지시각) 유럽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에서 나보타(유럽제품명 누시바)의 미간주름 개선 효과에 대한 유럽 사용허가 권고 의견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추가) 대웅제약이 올해 1분기 매출액은 2381억원, 영업이익은 10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10.3%, 영업이익은 27.2% 증가한 실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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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ARVO학회서 연구결과 첫 발표.."각막 치유-눈물 분비량 개선"

유원상 유유제약 대표이사가 캐나다에서 개막한 ARVO컨퍼런스 현장에서 안구건조증 치료 신약 소개

유유제약이 항염증 기전의 새로운 안구건조증 신약후보물질을 첫 공개했다. 유유제약은 28일(현지시간) 캐나다 밴쿠버에서 개막한 국제 안과학회 ARVO(The Association for Research in Vision and Ophthalmology)에서 안구건조증 치료 펩타이드 신약(프로젝트명: YDE)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YDE는 유유제약이 국내 임상 2상 승인을 받은 YY-101과는 별도로 개발중인 프로젝트다.

이번에 발표된 연구는 안구건조증 유발 마우스 모델을 이용해 YDE와 기존 치료제 성분인 사이클로스포린A, 디쿠아포솔, 히알루론산, 리피테그라스트와의 치료 효과를 비교하기 위해 진행됐다. 그 결과 YDE가 우수한 항염증(Anti-inflammation) 기전에 따라 각막 상피세포 치유 효과 뿐 아니라 눈물 분비량 개선을 확인했다.

ARVO가 공개한 발표자료에 따르면 안구건조는 각막 상피 병변 및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복잡한 다중 인자적 병리학적 특성을 가진다. 유유제약은 통제된 환경에서 스코폴라민(scopolamine)에 의해 유발된 안구건조 설치류 모델의 연골세포 유래 세포외기질(chondrocyte derived extracellular matrix)에서 YDE-010, YDE-011, YDE-043 세가지 합성 펩타이드의 효과를 확인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연구진은 6~9주령의 암컷 C57BL6 마우스의 꼬리에 스코폴라민 패치를 적용하고 10일동안 건성 안구를 유발하기 위해 습도가 25% 이하인 통제된 환경실에서 사육했다. 스코폴라민 패치의 경우 격일 단위로 교체 적용됐다.

스트레스가 유발된 후, 10마리로 구성된 각각의 그룹에게 10일동안 3가지 펩타이드 중 하나 또는 대조군(vehicle), 리피테그라스트(lifitegrast; Xiidra), 사이클로스포린 A(cyclosporine A; Restasis), 디쿠아포솔나트륨(diquafosol sodium; Diquas), 히알루론산 나트륨(sodium hyaloronate; Vismed) 등을 하루 4~5회 양쪽 안구에 5µl씩 적용했다.

이들은 스트레스 유발 10일째와 치료 후 3,5,7,10일 이후의 눈물의 양(volume)과 각막 염색 점수(corneal staining score)의 변화를 평가했다.

10일간의 건조 스트레스가 주어진 모든 동물에게서 안구의 건조 징후가 관찰됐다. 스트레스가 해제된 이후 모든 그룹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눈물 생산이 향상됐다.

YDE-010, YDE-001, YDE-043가 각각 국소 투여된 마우스는 각막 염색에서 대조군 대비 유의미한 개선이 확인됐다. 대조군과 비교해 TDE-011 펩타이드의 경우 치료 3일, 5일 후 CFS(Cornea Fluorescein staining; 각막염색검사)에서 각막의 상처가 각각 30%, 47% 감소하는 등 관련성 있는 개선이 관찰됐다.

효과를 비교하기 위해 적용된 싸이클로스포린 A와 디쿠아포솔 나트륨, 히알루론산 나트륨 및 리피테그라스트 적용군은 각막 염색 결과에서 유의미한 개선이 없었다. 유유제약 측은 이러한 전임상 결과를 토대로 안구건조 설치류 동물모델에서 YDE-010, YDE-011, YDE-043이 기존의 처방약제들과 비교해 더 뛰어난 각막 상태 개선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백태곤 유유제약 연구소장은 "ARVO 사무국에 이번 연구결과에 대한 초록을 제출했으며, 사무국으로부터 발표자로 선정돼 연구결과를 처음으로 선보이게 됐다"면서 "이번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국제저널 발표 및 글로벌 임상을 준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개발중인 프로젝트] 유유제약은 3월 12일 자사가 개발 중인 안구건조증 치료 펩타이드 신약 후보물질 YY-101에 대한 임상 2상 진입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을 받았다고 3월 13일 밝혔다.

이번 임상시험은 국내 안구건조증 환자 30명을 대상으로 YY-101 점안액의 내약성, 안전성 및 유효성을 평가하기 위해 진행됐다.

유유제약의 YY-101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이 주관하는 바이오의료기기산업 핵심기술개발사업의 유망바이오IP사업화촉진사업으로 선정돼 지원을 받고 있다. 안과질환 T2B(Technology to Business) 기반구축센터인 부산 백병원과 비임상시험을 진행했으며, 임상 1상은 정재용 분당서울대병원 임상약리학과 교수가 맡았다.

백태곤 유유제약 연구소장은 "YY-101의 주성분인 콜라겐 타입 펩타이드는 연골 세포 유래 세포 외기질에서 분리된 물질로서 안전성이 확인됐다"며 "이번 임상2상 승인을 통해 개발 속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실제 스마트폰의 영향으로 안구건조증 발생빈도가 높아져서 시장도 좋지만, 현재 개발중인 프로젝트외에도 더욱더 개발에 노력하고 있는 건실한 바이오 업체로 고려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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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보사' 파문을 일으킨 코오롱생명과학[102940]의 미국 자회사 코오롱티슈진[950160]이 이미 2년 전에 의약품 성분이 뒤바뀐 사실을 알았다는 정황이 나왔다.


최근에야 인보사 성분이 바뀐 사실을 알았다는 코오롱생명과학의 주장과는 전면 배치되는 내용이다. 이런 상황에서도 코오롱생명과학은 "몰랐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코오롱티슈진은 지난 3일 저녁 공시에서 "(인보사의) 위탁생산 업체(론자)가 자체 내부 기준으로 2017년 3월 1액과 2액에 대해 생산 가능 여부를 점검하는 과정에서 STR(유전학적 계통검사) 위탁 검사를 해 2액이 사람 단일세포주(293유래세포)이며 생산에 문제가 없음을 확인하고 생산한 사실이 있다는 사실을 코오롱생명과학에 통지했다"고 했다.

인보사는 사람 연골세포(HC)가 담긴 1액과 연골세포 성장인자(TGF-β1)를 도입한 형질전환세포(TC)가 담긴 2액으로 구성된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주사액이다. 최근 2액의 형질전환세포가 허가 당시 제출한 자료에 기재된 연골세포가 아닌 293유래세포로 드러났다.

공시에 따르면 코오롱티슈진은 인보사의 2액이 293유래세포라는 사실을 이미 2017년 3월에 알고 있었다는 얘기가 된다. 당시 STR 검사는 인보사의 임상 시약을 위탁 생산하던 론자가 진행했다. 특히 이 시기는 인보사가 국내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은 2017년 7월보다 약 4개월 앞선 때다.

즉, 코오롱티슈진이 인보사의 성분이 2004년 특성 검사에서 밝혀진 연골세포가 아닌 293유래세포인 걸 알고 있으면서도 허가 당국인 식약처에 알리지 않은 셈이 된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코오롱티슈진이 이런 사실을 알고 있었다는 것조차 "몰랐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관련 업계에서는 코오롱생명과학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자회사와의 내부 커뮤니케이션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셈이고, 알고 있었는데도 은폐했다면 '대국민 사기극'에 준하는 일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코오롱티슈진과 코오롱생명과학이 론자의 STR 검사 결과를 이제야 알린 것도 자의가 아니라는 점에서 석연치 않다.

이 사실을 공개한 건 지난해부터 진행 중인 일본 제약사 '미쓰비시다나베'와의 소송 때문이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2016년 미쓰비시다나베와 총 5000억원 규모의 인보사 기술 수출 계약을 맺었다가 2017년 12월 파기됐다.

미쓰비디사다베는 계약 의무 불이행을 이유로 들었고, 지난해 4월 코오롱생명과학을 상대로 계약금 250억원을 돌려달라는 소송을 냈다.

미쓰비시다나베가 론자의 STR 검사에서 2액이 293유래세포였다는 사실이 드러났다는 내용을 계약 취소 사유에 추가하면서 외부에도 알려진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도 코오롱생명과학은 합리적인 해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코오롱생명과학 관계자는 "2017년 론자가 STR 검사를 코오롱티슈진에 전달한 건 맞지만 당시 담당자들이 '생산이 가능하다'는 내용에만 집중해 내부 보고를 처리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코오롱생명과학에서는 해당 사실을 이제야 파악하게 돼 구체적인 경위를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실제 위의 기사를 부정하고 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2019년 2월말 미국 BioReliance 社의 STR 분석 중 일부 데이터에서 293 유래세포의 가능성을 유선으로 전달 받았다고 했다. 그리고 당시 시점은 시험 과정 및 데이터에 대한 검증 절차가 완료되지 않은 단계였기 때문에, 해당 데이터가 신뢰성 있는 정보인지에 대한 고려가 필요했다고 한다.

임상결과가 의도한바 대로 나왔고, 부작용이 없었다면 성분이 다른 것이 큰 문제가 될까? 실제 비아그라 역시 탈모 방지를 위해 치료약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나온 희대의 역작이었다.

결국 5월~6월중에 한국식약청에서 요구한 자료를 제출하고, 미국 FDA의 요구에 대응하면서 진실은 드러날 것이다.

Kolon_20190410150445.pdf
0.24MB

위 파일은 코오롱생명과확에서 게시한 해명자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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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A 산하 CHMP "허가승인 권고"..에볼루스 판권 보유

대웅제약이 개발한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가 미국에 이어 유럽시장의 문을 연다.

대웅제약은 26일(현지시간) 유럽의약품청(European Medicines Agency, 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ommittee for Medicinal Products for Human Use, CHMP)로부터 "나보타(유럽제품명: 누시바, Nuceiva/ 미국제품명: 주보, Jeaveau)"의 미간주름 적응증에 대해 '허가승인 권고' 의견을 받았다고 밝혔다.

나보타는 대웅제약이 2014년 국내에 출시한 보툴리눔 톡신 제제로, 지난 2월 국산 보툴리눔 톡신 제품 가운데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허가를 획득한 바 있다. 이번 CHMP의 승인 권고에 따라, 나보타는 세계 제 2의 보툴리눔 톡신 시장인 유럽시장 진출도 앞두게 됐다.

CHMP는 의약품에 대한 유효성, 안전성 등 과학적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허가 여부를 논의해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uropean Commission, EC)에 그 의견을 제시하는 기구로, CHMP의 권고일로부터 3개월 이내 집행위원회가 판매허가 여부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린다.

집행위원회가 최종 허가 결정을 내리면, 나보타는 유럽연합 내 28개 국가와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리히텐슈타인이 속한 유럽경제지역(EEA) 3개국 등 유럽의 총 31개국에서 판매할 수 있게 된다. 나보타의 유럽 판권은 북미 및 유럽지역 파트너사인 에볼루스(Evolus)가 보유하고 있다.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은 "CHMP의 허가승인 권고는 나보타의 글로벌 대규모 임상에서 확인된 우수한 품질과 안전성, 유효성을 재입증받은 결과로, 미국에 이어 유럽에서의 최종 판매허가도 긍정적으로 기대한다"며, "미국과 유럽은 전세계 보툴리눔 톡신 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나보타의 유럽 진출은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나보타의 위상을 한층 더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 대웅제약의 주가는 20만원선에서 1년반정도 지지부진하였다. 2019년 1Q부터 가시화되는 미국의 시장 수익과 유럽시장으로 신규 진출은 이제 30만으로 가는 과정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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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대웅제약 주식 나보타로 1/4분기 실적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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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국내 인바운드(외국인의 국내 관광) 관련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5월 첫주, 中, 日 최장 연휴 맞아 관광객 증가 전망
2. 엔화 구매력 높아 日소비 기대도 "내수株로도 유망"

이번 5월에 일본과 중국에서 나란히 장기 연휴를 맞이하면서 일본, 중국인 관광객이 대폭 늘어날 것이란 기대에 관련 종목들의 수익성도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2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호텔신라(008770)는 전거래일 대비 4.19% 오른 11만 2000원에 장을 마쳤다. 같은 업종인 신세계(004170) 역시 전거래일 대비 3.29% 오른 32만 9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화장품 관련 업종인 LG생활건강(051900)도 전거래일 대비 2.09% 오른 141만 7000원에 장을 마감했고, 같은 업종 클리오(237880)도 전거래일 대비 4.43% 올라 2만 1200원에 장을 마쳤다.

이같은 상승세는 일본이 지난 27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사상 최장 "골든위크"에 들어가는데 이어, 중국도 다음 달 1일에서 5일까지 노동절 연휴를 맞으면서 중국과 일본 관광객이 대거 한국을 찾을 것이란 전망에서다. 특히 일본의 경우 예년과 달리 일왕 퇴임과 즉위에 따른 휴일이 추가되면서 휴가가 장장 10일에 달한다.

서울은 5월에 연등행사, 궁궐축제등 이번 중국.일본의 골든위크와 연계되어 많은 시너지를 불러일으킬 예정이다.

앞서 지난 1분기에도 외국인 관광객수는 증가추세를 보였다. 지난 3월 방한 입국자수는 154만명으로, 3월 입국자 수 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해당 기간 중국인 입국자수는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하며 49만명을 기록했고, 일본인 입국자수는 37만 5000명으로 전년 대비 27.4% 증가했다. 실제 명동에 가보면, 일본인, 중국인 관광객을 많이 발딛을 틈이 없다.

이에 면세점과 화장품 관련 종목들은 실적 상승세가 지속되며 연초 이후 꾸준히 주가가 올랐다. 호텔신라는 연초 이후 46.4%, LG생활건강은 같은 기간 28.7%나 오른 상태다. 벤치마크 지수인 코스피지수가 같은 기간 8.6% 상승한 걸 감안하면 괄목할 만한 오름세다. 중국 정부가 연초부터 중국 보따리상(따이공)에 대한 규제에 나서면서 면세점과 화장품 업종이 피해를 볼 것이란 우려가 제기됐음에도 예상 외의 견고한 성장세를 보여준 것이다.

증권가에선 인바운드 관련주들에 주목할 것을 조언했다. 지인해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중 노선 확대 및 5월 성수기를 맞는 일본 관광객의 강한 증가세에 힘입어 인바운드 회복 방향성은 2분기에 더욱 짙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현재의 원,엔 환율 역시 인바운드 소비주들의 수혜를 뒷받침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원.엔 환율은 10.2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2% 높아 엔화의 구매력이 높아져 방한 일본인 증가를 충분히 기대할 수 있다"며 "이미 국내 숙박업체의 예약률 상승이 인바운드 소비모멘텀의 강화를 방증한다"고 말했다.

인바운드의 직접적인 수혜로는 숙박과 쇼핑이다.

클리오는 작년 해외판매를 위해 많은 홍보 등 많은 돈을 투자하여 적자를 기록하였으나, 이번 2019년 1Q부터 클리오의 1분기 영업이익은 97억원으로 전년비 142.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클리오, 1Q 실적 턴어라운드

클리오는 매출 규모가 가장 큰 클럽클리오와 헬스앤뷰티(Health Beauty) 채널이 각각 25%, 15%로 성장률을 회복하고, 온라인과 면세점 채널이 각각 40%, 35% 성장하면서 올해 1분기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

물론 규모로는 한국콜마, 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보다는 작다. 하지만 성장가능성을 염두해두고 투자도 고려해 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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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는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범미보건기구(PAHO)의 2019년도 남반구 의약품 입찰에서 3570만 달러(한화 약 403억원) 규모의 독감백신을 수주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입찰로 GC녹십자는 PAHO 시장에서의 입지가 더욱 공고해졌다. 지난 2017년 독감백신의 누적 수출액이 2억 달러를 돌파한 데 이어 6년째 PAHO 독감백신 입찰 부문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GC녹십자가 이번에 수주한 전체 물량 중 4가 독감백신 비중은 20%에 달한다. 3가 독감백신 입찰이 대부분인 국제조달시장에서 국산 4가 독감백신의 점유율을 높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다.

*녹십자의 사명은 2018년 2월 새 CI 와 사명으로 변경되었다. 변경 사명은 (주)녹십자 에서 GC 녹십자로, CI는 녹색 십자가 모양에서 위에 있는 붉은색과 녹색이 조합된 모양으로 바뀌게 되었다.

** PAHO : Pan American Health Organization



GC녹십자는 이 같은 성과가 3가 독감백신의 성공적인 수출 경험을 토대로 4가 독감백신 수출을 위한 사전 준비에 발 빠르게 나선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016년 GC녹십자는 4가 독감백신의 사전적격심사 승인을 획득한 바 있다.

이우진 GC녹십자 해외사업본부장은 "4가 독감백신이 3가에 비해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은 만큼 수익성 확대가 기대된다"며 "향후 신규 시장 진출을 확대해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더욱 높이겠다"고 말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정부에서 65세 이상 어른들에게 무료로 놔주는 독감 백신은 '3가(價) 백신' 한 가지다. 그러나 대개 병원에서는 3가 백신과 4가 백신 두 가지 예방주사를 놓고 있다. 4가 백신 주사가 더 비싸다. '사람 심리를 이용해 불필요하게 비싼 주사를 추가했을 것'이라고 오해하는 사람이 많아 놀랐다. 4가 백신이 비싼 이유는 더 많은 바이러스 감염을 막아주기 때문이다.

독감은 사라지지 않고 매년 꾸준한 수요가 있어서 식료품처럼 항상 사용되므로, 안전성이 있고 지금은 시장을 점령해 가는 확장시기이기에 좋은 기회인 것 같다.

게다가 지금 그래프에서 보다시 작년 10월에 3Q실적 하락으로 30% 가량 하락하였으나, 이번의 계약으로 인해 충분히 만회할만한 계기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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