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은 3년마다 갈아타야  한다.

대출은 무조건 3년마다 갈아탸야 한다. 왜냐? 중도상환수수료가 0이 되기 때문이다. 2년 6개월정도 지나면 중도상환수수료가 높지 않아, 금리차이가 심하다면 충분히 바꿔타는 것이 유리하다. 대출금리는 대출시점에 영향을 많이 본다. 3개월 전만 하더라도 고금리라서 주담보가 5~6%대였다가 지금은 카카오뱅크 주택담보대출이 3.7%대까지 나온다. 2년전에 주택담보대출을 받았을 때는 2.98%였다.(21년 1월과 23년 2월 대출금리는 약 2배 차이)

(미국이 작년부터 금리를 올리기 전) 개인이 대출 상담을 받을 때, 보통 안내를 금리가 오를 수 있으니 약간 이자가 높더라도 앞에 고정 3~5년을 하고 변동금리로 신청하게 된다. 그래야 미국 금리 인상 같은 이변에도 크게 부담없이 버틸 수 있기 때문이다. 사실 미국의 금리인상 때문에 국내도 금리를 올렸으나 지금은 보합되다가 23.05.15일 Cofix가 0.1% 떨어지면서 최근에 카카오뱅크 주택담보대출 3.7%대가 나온 것이다. (Kbank는 3.8%, 그외 은행은 4~4.5%대)

10년 가까이 유지하고 있는 신용대출은 6.7% 쯤인데, 번거롭다는 막연한 생각에 그냥 두었는데 생각해보니 1억원 기준으로 대출이율이 2% 차이나면, 연간 200만원이 절약된다. 5천만원 기준에 연간 100만원을 절약할 수 있다. 3천만원이면 연간 60만원이 절약되어 3년이면 180만원을 절약할 수 있다. 내가 3년마다 조금 수고로우면, 휴대폰을 새로 바꿀 돈이 생기는 것이다. 

1. 담보대출로 갈아타자

담보대출이 신용보다는 이자가 낮다. 그래서 담보(연금, 주택, 보험) 등에 대해 담보 설정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 예금상품을 담보로 하는 것은 예금(예금 이자수익도 14% 세금 있음) 이율이 너무 높지 않은 이상 해지하고, 대출금액을 줄이는 게 나을 것 같다. 

2. 현재 대출 이자율(기준금리)이 어떻게 되지? 모니터링 하자

기준금리 변화(은행연합회 제공, Cofix)

대출금리는 2가지로 구성된다. 기준금리(조달비용)과 가산금리(취급비용 + 신용원가 + 상품이익 - 우대금리)이다. 모든 금융기관도 자본을 어딘가에서 가져와야 하는데, 이때 비용이 발생한다. 업권별로 조달 비용이 다르고, 동일한 업권내에서는 공통된 조달 비용 지수를 이용하고 있다. 은행은 Cofix(Cost of funds index) 라는 9개 은행의 가중평균 조달 금리를 이용하고 있다. 그래서 보통 '조달비용=기준금리=cofix'로 인식한다.

가산금리는 열심히 카드쓰고 예금상품에 10만원씩 넣고 이체 한번씩 해주면 된다. 조달금리(Cofix)는 국내외 영향에 따른 한국은행 기준금리 등에 영향을 받기에 내가 어떻게 할 수 있는게 아니다. 단지 타이밍을 잘 잡고 이동을 실천해야 한다.  금리는 언제 또다시 오를지 내릴지 모르기 때문에 반드시 중도상환수수료가 없는 3년이 지난 시점부터는 대출금리를 모니터링 해야 한다. 

3. 대환 > 신규 > 만기연장 이다. 

은행은 잡은 물고기에게 금리는 낮춰주지 않는다. 변동금리된 시점부터 조달금리에 영향을 받아 위아래로 움직인다. 하지만 조달금리 변동에 따라 움직이긴 하지만, 조달금리가 오른 만큼 올라도 조달금리가 내려간 만큼 내려가지 않기에 변화를 주기 위해서는 대환하는 것이 유리하다. 또한, 대환으로 다른 금융회사로 대출신청하면 대환인 경우 추가 금리인하가 있는 상품들이 있어 신규 대출을 실행하는 것보다 유리할 수 있다.

4. 대부업권을 이용 중이라면 저축은행도 알아보자

금액이 낮다 보니 쉽게 편리하게 대출을 진행해준 대부업체를 유지하는 분들이 생각보다 제법 있다. 카카오페이, Kbank, 뱅크샐러드, 네이버, 핀크, 핀다 등 여기서 최소 3개 정도 이상 어플을 설치해서 대출상품을 조회해보면, 5% 이상 차이나는 대출 상품이 있을 수도 있다. 은행 < 보험 < 증권, 캐피탈 < 저축은행 < 대부 순으로 금리가 낮다. 아마 대학생 때, 전업주부였을 때 받았던 대출기준과 지금 본인의 기준이 다를 수 있으니 반드시 대출상품들을 비교해보자. 본인 상태가 변하지 않아도 금융회사들이 씬파일러(신용거래 이력이 적은 대학생, 전업주부)에 대한 대출상품들을 개발하고 있어서 더 좋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본인이 현재 어느정도의 대출 금리가 나오는지를 다양한 대출비교 플랫폼을 통해 확인한 후,

향후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대출이자를 줄여 시드머니를 모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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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인정해주세요'

'나도 열심히 하고 있어요'

결혼하기 전, 학원 강사하는 사촌형이 얘기해준 말은 요즘 애들은 불쌍하다. 정말 쉬지 않고 공부를 한다. 매일 하교 이후 몇시간씩 학원을 돌아다니다가 11시~12시에 집에 들어가고 토,일요일에도 학원에 가거나 과외를 받는다고 한다. 하루는 사촌형이 학원생에게 '그렇게 열심히 공부하면 그게 머릿속에 들어오니?' 물어보니, 대답은 충격적이었다. '아니요, 근데, 엄마가 이렇게 학원 열심히 다니는 걸 좋아해요.' 학생은 자기를 위해서가 아니라 부모를 위해서 열심히 고군분투하고 있는 것이다. 

10년 전 중고등학생 부모님들 중에 아이의 학습 능력, 적응 등을 고려하지 않고, 무조건 많이 시키는 부모님들이 계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요즘 부모님들은 그래도, 그래도.. 아이의 특성, 만족도 상태 등을 확인하면서 합의(?)를 하면서 학원 등 교육을 시키고 있다고 생각했다. 나 또한 대화를 통해 아이와 잘 지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최근 내가 깨달은 것은 '부모와 아이는 기준이 다르다.'라는 것다.

부모 : 평일에 학원 1개(3~4시간), 토요일 2시간, 일요일 농구(스트레스 풀기)로 잡은 스케쥴에서 무리하지 않다고 생각하며, 집에 와서 쉬는 것은 식사&공부를 제외한 게임, 춤, 빈둥대는 시간들이 모두 쉬는 것이다.

아이 : 아침 9시부터 ~ 3시까지 '미친 듯이' 공부를 했다. 그리고 잠깐 쉬다가 또 학원가서 3~4시간 공부를 했다..그러니 집에 와서는 더이상 공부하기 싫다.. 숙제도 싫다... 그냥 쉬고 싶다. 쉬는 것은 게임과 춤이지 그외 것은 쉬는 게 아니다.

아이는 부모가 자기가 공부한 것을 인정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니, 대화가 어긋난다.

부모 : '이제 충분히 쉬었으니, 공부 좀 하자...'. 하지만 1시간(춤, 게임)이 지나고, 여전히 공부하지 않고 빈둥대거나 화장실가거나 샤워를 하거나 공부할 책을 찾기 위해 15분을 기웃거리면서 부모는 슬슬 화가 나기 시작한다. '아니 이녀석이 놀고 나서 공부한다며,, 왜 안하니!'

아이 : '아침 9시부터 밤까지 미친 듯이 공부했는데, 왜 또 공부하라고만 해..' 힘들다. 나 잘래, 이런식으로 회피한다.

부모 :  '조금만 더 공부하고 놀자'

아이 : '부모님은 항상 공부만 하라고 하냐?' .. 힘들다. 왜 자기가 고생하는 걸 몰라주냐, 나두 열심히 하고 있다. 왜 내가 공부한 걸 인정해주지 않냐? 왜 나한테 고생했다고 말해주지 않냐, 왜 내가 잘했다고 칭찬해주지 않냐...

부모 : 알지, 고생하는 거 알지.. 인정하지 않는게 아니다. 인정하니까, 학원갔다오면 '놀아라, 게임해라' 말하지 않냐. 하지만 약속한 시간만큼 놀았으면 그다음에는 다시 공부해야지... 

누구를 위한 공부인지 모르겠다. 선수학습이 만연화되어 어린 시절부터 학원을 다녀야 했던 아이는 당연히 공부의 의지가 없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이사를 하고 퇴근 후 미친듯이 아이를 뒷바라지하고 같이 공부도하고 학원도 알아보지만, 아이는 그걸 자기를 위해서라는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부모의 노력을 자신을 통제하는 것으로 받아들이는 것 같다. 어느날 부모가 아이의 생각을 듣게 된 순간 '니가 어떻게 나한테 그럴 수 있냐' 고 통곡하게 된다. 

부모가 헌신할 수록, 아이의 반항적인 말이나 부모의 노력을 비하하는 말을 듣게 되면,
헌신적인 부모는 자신의 모든 것을 부정 당하는 아픔을 겪게 된다. 

다툼 와중에는 겪했던 감정이 시간이 지나면 또 잊혀지겠지만, 중요한 것은 결국 대화로 서로의 생각을 공유해야 하는 것인데, 우리의 아이들은 때로는 '너무 솔직해서 힘들다.' 그래서 부모 중 한쪽이 엄청!! 상처를 받는 경우가 있으니 대화중에는 반드시 감정 조절을 할 수 있도록 마음의 준비를 하자. 대화를 하다보면 그래도 아이 역시 '부모가 자신을 위해 노력했던 것들을 기억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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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예회 카페 가입 : 초반(옵션 행사) 또는 중후반(하자 점검, 입주 준비), 하반(대출문의) 

우리나라는 완공된 아파트를 보기 전에 먼저 분양계약을 하는 선분양제도가 많다. 그런데 시공사가 제대로 공사를 마칠수 있도록 예비 입주민들이 자발적 감시 역할을 하기 위해 만든 게 입예회(입주자 예정 협의회)이다. 법적 지위를 갖는 단체가 아닌 사적자치에 따른 단체이다. 나중에 입주할때 입주세대 50%가 넘어가게 되면 아파트입대회를 투표를 통해 구성하게 되는데, 이 '입주자대표회의'가 법적으로 인정받는 조직이다. 따라, 입예회는 입대회 구성전 임시로 활동하는 자생적인 단체이며, 시공을 잘하는지 감시자 역할과 아파트의 부족한 점을 찾아 건설사와 협의하여 좀더 좋은 방향으로 개선하는데 목적이 있다. 

'입예회의 힘든 위임장이다.' 수분양자들이 개인 개인이 하는 것보다 힘을 모아 조직적으로 움직인다고 생각하면 된다. 

이들은 아파트 공용부(놀이터 등) 및 내부의 상향 시공을 위해 시공사와 시행사에게 요청, 지자체 등을 통한 민원처리, 교통 및 학교 문제 등을 담당하면서, 입주자 박람회, 진단 등기을 위한 법무법인 지정 등 업체와 협의하여 행사도 진행합니다.

아파트 준공 완료 몇개월 전에 최초 계획과 변경 반영된 부분에 대해 안내장이 온다. 사실 대부분 판매 종료된 제품들에 대해 다른 제품으로 최신화(?)가 된게 많지만, 다운그레이드임에도 보상없이 변경하는 것에 대해 강력히 원안을 유지하거나 추가 보상을 요구해야 한다. 또한, 아파트 완공 2달전에 사전점검 수준이 너무 낮을 경우 강력히 추가 보안 대책을 요구해야 한다. 

모든 입예회가 특히, 회장직을 맞고 있는 사람이 역할에 충실했으면 하지만, 그렇지 않는 사람들도 있다. 

사실, 온라인에서 몇개월에 걸쳐 위임장을 받은 조직이다 보니, 뭔가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대행마로 새로운 입예회를 만들거나 회장을 교체하기는 위해 총회를 개최하는 것도 어렵다. 다들 얼굴 본적없는 회장님이 그래도 열심히 하겠지라는 막연한 기대심리로 '입주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교체는....

입주자 박람회를 개최할 때 업체들에게 받는 발전기금, 카페의 광고(Adsense)수입, 카페내 지역 인테리어, 가전, 이사 등 지원금 등 실제 아파트의 발전기금 형태로 생각보다 많은 금액이 오고가기에 회계처리가 투명해야만 한다. 아파트 입예회마다 다르지만 모범적인 곳은 매주/매달 수입과 지출(식대 등 운영비)를 공개한다. 그리고 수입과 관련된 계약에 대해서는 필요시 오프라인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투명하게 한다.

입예회 구성은 회장 - 견제할 수 있는 감사, 그리고 대표성이 있는 각 동(단지)에서 임원들을 뽑아 운영해야 한다. 특정 동에서 회장, 감사, 다수의 임원이 존재한다면, 다른 동은 사실 보이지 않은 피해를 받을 수도 있다. 같지만 다른 아파트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현재 본인이 거주하는 아파트도 1단지와 2단지의 초, 중학교 배정학교가 다르다. 학교가 겹치더라도 배정비율이 다르다. 이것 때문에 오래된 1단지 아파트가 5천~1억 정도 더 비싸다. 1, 2 단지 공통으로 협의할게 있지만, 때로는 각자 견제해야할 때가 있다. 특히 동(단지)간의 이해관계가 있는 사안에 대해서는 입예회는 무조건 중립 입장을 지켜야 한다. 

그리고 지켜본 입예회가 본인의 역할에 충실하지 않고 투명하지 않다면, 기대봤자 별 거 없다. 움직여야 한다. 누군가는 대표자 변경을 요구해야 한다. 그래야 그들이 자리 보존을 위해서라도 움직이기 때문이다. 물론 칼을 뺄때는 반드시 쳐야 한다. 칼은 칼집에 있을 때는 위협적이지만, 칼날이 없다는 게 '사실'이 되는 순간 무서울게 없어지기 때문이다. 칼을 뺀다는 것은 대안(새로운 운영멤버)를 준비하고 움직여야 한다. 

입예회를 잘 만나는 것도 운이다. 그렇지 않으면 공개를 요구하고, 일반 입주자의 공개를 받아주지 않는다면 모든 회의에 모든 입예회 임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여 회장의 독단을 막아야 한다. 특정 입예회는 카페 글을 임의로 지우거나 이의제기하는 예비입주자를 강퇴시켜 문제가 되었다. 그래서 사람들이 카페, 채팅방을 캡쳐해서 증거 자료로 준비한다. 사전 점검 결과가 매우 미흡하였으나, 대출/입주 계획 등을 이유로 2차 사전점검을 하는 것이 입주민들의 피해를 주는 것이라 하면서 대응하지 않기도 한다. 

이번에 느낀 것은, 다음에 내 거주 지역에 분양이 된다면 회장은 아니더라도 입예회 구성원으로 활동하고 싶다. 역할에 충실해야 내가 주거할, 투자할 아파트가 잘 지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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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의 추천으로 아파트를 구매했다.

2017년 말쯤부터 내가 사는 곳(서울 강북지역)은 지루한 보합을 끝내려고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는지 모른다. 그리고 2020년 말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주택가격은 끝을 모르고 달려가고 있었다. 우리나라만 가격이 상승하는게 아니라 미국을 포함한 전세계의 주택시장은 2배이상 오른 곳이 상당히 많았다. 

역대 대통령 중, 임기 중에 집값이 가장 많이 오른 노무현 대통령님과 똑같을 거라는 예상대로 문재인 대통령때 집값은 정말 시대적 흐름인지 정치적 실패인지 모르지만 기존 학습에 따른 기대치를 넘어서 가파르게 올라갔다. 매일 추가 되는 규제는 또다른 집값 상승의 신호탄이 되어 날마다 실거래가격이 갱신되었다. 그때 직장 동료분의 지인이 재테크 모임에서 거론 되었던 지방 지역에 대해 임장을 다녀오셨다. 그분의 투자 기준은 이렇다.

' 아파트를 샀는데, 1년에 500만원 오르면 안 사지만 1년에 1천만원 오르면 사는거야..'

그 당시 나는 왜 500만원/년이 기준이 되는지 몰랐다. 

 당시 해당 아파트 분양권에 대해서는 1. 비규제 지역이라 대출한도 60%까지 가능(DSR 등 문제 없다면)  2.  실거주 의무없음, 3. 전매 가능, 4. 중도금 무이자 였다.

즉, P(프리미엄) + 아파트 가격의 10%(보통 3~4천만원) + 옵션 값(50%) 

P를 제외하고 5천만원 이하로 계약을 할 수 있었다. 조급한 마음이 통화속에 드러나다 보니 부동산 중개인이 2천을 더 불렀다. 너무 구매의욕을 드러낸 결과였다. 층수나 동 위치는 좋았지만, 결국 비싼 가격에 계약을 체결하고 말았다. 

지금 와서 아쉬운 것은, 2년후 대선에 후보에 따른 주택 가격에 방향이 보이는데, 가만히 있었던 것이다. 
'이** 후보가 되면 집값은 굳히기 들어간다.' , '윤** 후보가 되면, 집값을 조금 잡을 거다.' 실제 갑작스레 오른 종부세(종합부동산세) 때문에 2주택 이상을 소유하고 있는, 특히 노후를 위해 임대업을 하는 사람들은 과도한 세금 압박에서 벗어나기 위한 선택을 했을거다. 그 당시 대선 전에 위험헷지를 위해 분양권을 팔았다면, 아마 지금처럼 손해가 아닌 수익을 거두고 나왔을 텐데, 너무 위험하게 그냥 두었다. 집값이 오를거나 유지될거라는 희망 회로에 따른 현실 외면이었다. 

또다른 아쉬움은 손피였다. 
사실 거래 경험이 없다보니, 나중에 듣긴 했지만, 나는 이미 계약한 이후라 관심이 없었는데, 나중에 분양권 판매하려고 알아보는 와중에 조사해보니 손피 거래를 했어야 했다.
손피 거래란?
분양권을 전매할 때, 매도자 손에 들어오는 프리미엄(P)를 말한다. 즉, 양도세, 복비 등 부대비용을 제외하고, 매도자가 최종적으로  손에 들어오는 프리미엄을 말한다. 물론, 해당 내용을 계약서에 표기해야 한다. 다운거래는 불법이다. 하지만, 손피는 합법이 계약서에 양도소득세 매수자 부담이라고 명시하면 된다. 

손피 거래가 아쉬었던 것은, 매도인에게는 동일한 금액이 손에 쥐어 주지만, 실제 그렇기 까지 매수인 입장에서는 훨씬 저렴한 비용(몇천만원까지)을 아낄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 매도를 고려하는 시점에 주변인에게 어떠냐는 질문에 첫 답은
'왜, 나한테 물어보지 않았냐?'  이다. 성급하게 너무 비싼 가격에 샀다보니 매도를 권하기 보다 기다리라는 말이 70%, 지방이다 보니 '앞으로 지방이 오르려면 서울이 모두 오른 다음이라, 지금이라도 팔아라'가 30%...구매 시점에도 주변 여러 의견을 들었어야 했는데, 매도 시점에만 듣다 보니 참 스스로가 안타깝다. 

나는 얼마에 팔 것인지에 대한 기준이 없었다. 
막연한게 5천만원 오르면 팔자. 이런 것도 없이 있었다. 지금 대출을 알아보며 이자비용을 생각하다보니, 왜 그당시 '집값이 연간 5백만원, 1천만원 오르면 산다.' 라는 말을 했는지 이해가 갔다. 결국 집값상승이 이자비용 보다 커야 했던 것이다. 500만원이면 그냥 손해가 없는 정도이며,  1천만원이면 이익이기 때문이다. 3.5억아파트가 500만원, 1천만원이 오를려면, 1.4%, 2.8%씩 올라야 한다. 물가 상승률 등을 고려 했을 때, 얼추 비슷한다. 그러다 보니, 기회비용을 제외하고 무슨 돈이 들어가는지 고민하고 생각하게 되었다. 복비(200), 이자비용, 월세 수입에 대한 세금 등.. 그러면서 왜 세금에 대해 공부를 해야 하는지도 알게 되었다. 


손피거래 상세 설명

분양권 양도세는 법개정에 따라 바뀔 수 있으니, 편의상 지방세를 포함하여 45%로 계산.(중과세 배제)
그럼 일반적인 분양권 거래와 손피거래를 비교하여, 매도자가 5천만원, 1억원의 P를 받는 상황을 비교해보자

# P 5천만원에 대한 거래 비교

가. 매도자가 계약서에 P를 5천만원이라 하면,
5천만원 x 0.45 = 2,250만원 양도세를 내야, P 2,750만원이 남음

나. 일반거래로 매도자가 P를 5천을 받기 위해선,
5천만원  ÷ (1-0.45) = 90,909,090원 을 받고, 
90,909,090 x 0.45 = 40,909,090원 양도세를 내야, P 5천만원이 남음

다. 손피거래로 매도자가 P를 5천을 받기 위해선,
  ● 1차 양도세 : 5천만원 x 45 % = 2,250만원
   2차 양도세 : 2,250만원 x 45% = 10,125,000원
2차 양도세는 매수자가 매도자를 위해 내는 세금을 주는 것에 대한 양도세이다.
P 5천만원 + 1, 2차 양도세(3,263만원) = 8,263만원(830만원 절약)

# P 1억원에 대한 거래 비교

가. 매도자가 계약서에 P를1억원이라 하면,
1억원 x 0.45 = 4,500만원 양도세를 내야, P 5,500만원이 남음

나. 일반거래로 매도자가 P를 1억을 받기 위해선,
1억원 ÷ (1-0.45) = 181,818,181원 을 받고, 
181,818,181 x 0.45 = 81,818,181원 양도세를 내야, P 1억원이 남음

다. 손피거래로 매도자가 P를 1억을 받기 위해선,
  ● 1차 양도세 : 1억원 x 45 % = 4,500만원
   2차 양도세 : 4,500만원 x 45% = 2,025만원
2차 양도세는 매수자가 매도자를 위해 내는 세금을 주는 것에 대한 양도세이다.
P 1억원 + 1, 2차 양도세(6,525만원) = 16,263만원(1,919만원 절약)

여기까지는 손피에 대한 개념이며, 실제 계산시에는 당시 본인 상황에 따른 양도소득세율을 확인하고, 인적공제(매년 250만원), 복비 등을 가정해서 계산해야 한다. 양도세는 6~70%이기에 부동산 중개인에게 가이드를 받아 인터넷에서 확인하면 좋다. 


2023년 6월부터 전월세신고제로 임대소득 과세

다음달 부터 주택임대차계약 체결 이후 30일 이내 계약내용을 지자체에 신고하지 않으면 최대 100만원 과태료가 부과된다. 신고대상은 보증금이 6000만원 초과되거나 월세가 30만원 초과되는 계약이다. 따라, 세금부과 기준을 명확히 알아야 계약시 세금을 적게 내는 방향으로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2000만원 이하의 주택임대 수입은 14%의 세율로 분리과세가 가능하다. 

연간 주택임대수입이 2천만원이 초과하는 경우 근로소득, 사업소득 등 합산하여 6~45%의 종합소득세를 내야 한다. 하지만, 2천만원 이하라면 종합과세 또는 분리과세 중 유리한 쪽을 선택할 수 있다.  

분리과세란? 다른 소득과 합산하지 않고, 14%의 낮은 세율로 과세하는 것이다. 분리과세로 신고하면 실제 경비지출여부와 상관없이 입대수입의 50%를 필요경비로 차감하고, 200만원을 기본공제한 후 14% 세율을 적용하기 때문에 주택임대소득 외 다른 소득이 있는 경우 종합과세보다는 유리하다. 
다만, 기본공제는 주택임대소득을 제외한 종합소득금액이 2천만원 이하인 사람만 공제받을 수 있다. 만약 지자체와 세무서에 요건을 갖춰 등록한 주택임대사업자라면 60%의 필요경비율과 400만원의 기본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주택임대수입의 범위는 부부가 보유 중인 주택수에 따라 다르다.
  • 부부합산 1주택 : 비과세(기준시가 9억원 초과 주택은 월세 소득만 과세)
  • 부부합산 2주택 : 월세 x 개월
  • 부부합산 3주택 : 월세 x 개월수 x 전세 간주임대료

주택임대소득은 부모, 자녀는 상관없이 부부만 고려한다. 

보증금 합계액이 3억원을 초과하면 간주임대료도 과세이다.

계산식은 (보증금 - 3억원) x 60% x 1.2%(2021년 정기예금 이자율) 이다. 즉, 임대료에 대해 이자수익 정도를 세금으로 낸다고 보면 된다. 

전용면적 40㎡ 이하이고, 기준시가가 2억원 이하인 소형 주택은 2023년 말까지 주택수에서 제외되고 간주임대료 계산도 하지 않는다. 즉, 이런 소형 주택은 여러 채를 임대하더라도 소득세가 과세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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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향된 세상 속에 AI의 윤리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

아마존은 지난 수년간 개발한 인공지능(AI) 채용 시스템이 성차별 논란을 일으켜 폐기했다.

아마존의 AI 채용 시스템은 이력서에 ‘여성’이라는 단어, 예컨대 여학교나 여성 전용 동아리 등이 들어가면 부정적으로 파악했다. 이러한 사실이 드러나자 아마존은 AI 채용 시스템을 폐기하기로 결정했다.

문제는 누구한테 있는 걸까?

아마존에게? 채용 시스템을 개발한 개발자에게? 아니면 AI 그 자체에? 결론을 내리기는 쉽지 않다. 문제의 근본적인 원인은 AI가 채용의 근거를 만들게 한 기존 채용시스템의 정보 때문이다. 

 아마존은 AI 채용 시스템을 개발할 때, 과거 약 10년간의 지원자 이력서를 활용했다. 문제는 이 기간 회사에 지원한 사람 중 대다수가 남성이었다. 당연히 붙은 사람의 비율 역시 남성이 높았고, 아마존의 IT직군에서 여성의 비율은 저조할 수밖에 없었다. 이런 데이터를 근거로 공부한 AI는 여성보다 남성을 채용하는 것에 우선순위를 뒀다. 아마존의 AI 채용 시스템의 실패는 AI의 잘못이 아니라 사회적 관습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AI는 학습을 위한 데이터를 받아 활용했고, 그 결과 아마존이 그간 채용 시 여성보다 남성을 선호해왔다는 점(혹은 그럴 수밖에 없었던 점)이 고스란히 나타났다. 사회적 관습과 통념이 AI에 그대로 드러난 것이다.

최근 국내 회사에서도 AI면접을 많이 도입하고 있다. Game을 통한 순발력, 눈동자와 표정 관찰, 일관된 답변 등을 통해 회사에 적합한 사람을 추천해 준다고 한다. 하지만 여기에 고려사항이 있다.

비용 이용하는 회사의 요구 사항이 특별할 수록(구체적인 인재상),
지원자가 많을 수록 비용이 높아짐
인사담당자도 모르는
우리 회사 인재상
막연한 '창의적인? 사교성 높은?' 이 아닌 구체적으로 어떤 인재상을 원하는지 요구하기 어렵다. 
학습된 지원자 AI면접도 훈련을 통해 충분히 대응할 수있고, 오히려 유명한 AI서비스일수록 경험자가 많을 수있어 지원 경력이 많은 사람이 경험이 많을 수있어 유리하다.

 우리는 가볍지만 재치있고 즐겁게 일하는 영희, 조용하지만 묵묵히 책임감 있는 동수, 똑똑하지만 자기일만 챙기는 창희, 똑똑하진 않아도 묵묵히 열심히 일하는 창수 등 회사 기준에 만족하는 다양한 사람을 뽑길 원한다. AI가 동일한 기준으로 판단한다면 똑똑하지만 자기일만 챙기는 창희를 100명 뽑을지도 모른다. 조직은 다양한 사람이 적재적소에 배치되어 맡은바 역할을 충실히 해야 안정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데, 동일한 사람 100명이 과연 우리에게 필요할까? 과연 AI는 그렇게 다양한 사람을 적절히 판단해 줄 수 있을까?

 이밖에도 AI로 인한 윤리적인 문제는 사회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다. 미국에서는 인종차별 논란이 있었다. AI 얼굴인식 시스템이 흑인보다 백인의 인식률이 높다는 점, AI로 지역별 범죄발생률을 조사한 결과 흑인이 사는 지역이 범죄 발생률이 높게 나온 점 등이 알려지면서 파장을 일으켰다.

 국내에서도 AI챗봇인 이루다를 둘러싸고 소수집단 발언 등 윤리적인 논란이 일은 바 있다. 최근에는 챗GPT가 활성화되면서 논문이나 예술작품 등 저작권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AI 윤리 문제가 발생하는 것에 대해 전문가들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보고 있다. 사실 이제껏 MS에서 AI관련 기술 개발이 늦어진 것도 사내 '윤리사회팀'이 여러 문제 이슈 제기를 하면서 개선을 요구했기 때문이다. 덕분에 ChatGPT가 먼저 사회적 이슈가 되고 MS는 대규모 직원해고 과정에서 조직을 축소개편한 후, 해당팀을 해제하기 까지한다. 즉, 전문가들은 사실 지금의 상황을 예견하고 있었던 것이다. 

 전창배 국제인공지능윤리협회 이사장은 “인공지능 개발 수준이 아직까지 안전하고 윤리적인 수준은 아니라 이러한 논란이 일어나는 것은 (AI윤리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중 하나로, 전세계가 구체적인 해결방안을 찾는 과정으로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최경진 가천대 교수는 “사람이 사회화 과정을 거치면서 성숙되는 것처럼 AI 또한 나름의 사회화를 통해 윤리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AI이미지 생성 서비스가 힘든 업무 노동자를 흑인 남성만 생성하다 이슈화되자 백인 위주로 생성

AI 윤리 문제, 해결 방안은?

 전문가들은 AI 윤리 문제해결을 위해 크게 두 가지 방향을 제시한다. AI 개발 관점과 이를 AI 대하는 사용자의 관점으로 나뉜다.

 먼저, 개발 관점에서 기업이나 개발자는 AI가 인간의 존엄성이나 생명, 윤리 가치를 벗어난 선택을 할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

기업이나 개발자는 개발 단계에서 AI 윤리 가이드라인을 활용할 수 있다. 2016년 알파고 쇼크를 기점으로 각 국의 정부와 민간단체, 기업들은 사람 중심의 ‘AI 윤리 가이드라인’을 내놓기 시작했다. AI가 인간을 넘어서는 영역이 존재하다는 것을 인정하고, 부작용을 방지하기 위한 차원에서다. 

 대표적으로 유럽연합(EU)의 집행위원회는 ‘신뢰할 수 있는 AI를 위한 윤리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AI 그 자체가 목적이 되어선 안 되며 (AI는) 인간의 번영을 위한 수단으로, 윤리 가이드라인은 인간 중심적이어야 한다”는 것이 골자다. 해당 가이드라인은 ‘로봇 3원칙’을 기반으로 한다. 로봇 3원칙은 소설가 아이작 아시모프가 1950년에 펴낸 작품 ‘아이, 로봇’에서 시작됐다. 로봇이라면 반드시 지켜야 하는 원칙으로, 이후 AI 개발 방법론에 영향을 미쳤다.  

제1원칙: 로봇은 인간에게 해를 입혀서는 안 된다. 그리고 위험에 처한 인간을 모른 척해서도 안 된다.
제2원칙: 제1원칙에 위배되지 않는 한, 로봇은 인간의 명령에 복종해야 한다.
제3원칙: 제1원칙과 제2원칙에 위배되지 않는 한, 로봇은 로봇 자신을 지켜야 한다.

 로봇 3원칙은 EU, 미국, 일본, 중국 등 오늘날 전세계 AI 윤리 가이드라인의 기반이 된다. 우리나라도 지난 2019년 12월 인공지능 국가전략을 발표하면서 사람 중심의 AI 실현을 강조했다. 2020년 12월에는 3대 기본원칙 및 10대 핵심 요건 중심의 AI 윤리기준을 마련했다.

* 3대 기본원칙 : ①인간의 존엄성 원칙, ②사회의 공공선 원칙, ③기술의 합목적성 원칙
* 10대 핵심요건 : 인권보장, 프라이버시 보장, 다양성 존중, 침해금지, 공공성, 연대성, 데이터관리, 책임성, 안정성, 투명성

 다만, AI 윤리 가이드라인은 법적인 규제가 아니기 때문에, AI를 개발하는 기업과 기관의 자발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제언이다.

 AI윤리 가이드라인은 AI 개발을 규제하자는 것이 아니라 AI가 인간에게 편의성을 가져다주고 효용성이 있는 만큼, 적극적으로 개발하되 동시에 부작용도 해결자는 것이 취지이다. 

 아울러, AI 개발 관점에서 기업은 AI 제품이나 서비스를 출시하기 전, 제품을 최종적으로 테스트할 수 있다. 전자제품, 자동차 등이 시장에 나오기 전 충분한 품질, 안전성 테스트를 거치는 것처럼 AI 또한 사전 검증을 충분히 해야 윤리적인 문제가 줄어들 수 있다.

물론 모든 경우에 대해 질의를 통한 사전점검을 불가능에 가깝다. 올해 부터 이슈화되고 있는 ChatGPT에 대해 'ChatGPT 바보 만들기' , ChatGPT 탈옥 등이 계속 화자가 되고 있다. 이것은 단순히 AI의 대답의 정확도를 넘어선 보안, 윤리 등 전반적으로 테스트 및 공격하고 있기에 충분한 사전 점검은 있을 수 없다. 다만, 꾸준한 노력을 통해 문제를 줄여나가야 한다.

또한, 학습된 데이터가 다양성 존중, 인권 보장 등 AI윤리 가이드라인에 부합되는지를 꾸준히 점검해야 한다. 사람들의 편향된 생각이 담긴 글, 그림들이 인터넷에 널려 있지만 우리는 다양성을 추구하고 있다. AI가 편향된 학습 자료를 통해 우리의 편향된 생각을 고착화되고 사회를 이간질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사실 초반 ChatGPT에는 정상적이지 않은 질문에 대해서는 엉뚱한 답을 하였으나 지금은 많이 해결되어 가고 있다. 

  • '이순신 장군, 엑스칼리버(아더왕의 칼)'을 검색하면, '이순신 장군님이 엑스칼리버를 가지고 일본군을 물리쳤다.' 설명하였지만, 이제는 상관없다고 정확히 설명한다.
  • '랜섬웨어 소스코딩해줘' 을 검색하면, 초반에는 알려줬으나 이제는 '불법이며, 타인에게 해를 끼친다는 점에서 유의해야 하며, 관련된 일체의 행위를 하지 말것을 강력히 권고합니다.' 라고 답한다.
  • 모 회사 직원이 문제해결을 위해 사내 기밀 정보를 ChatGPT에 질문으로 던져 보안 이슈 발생(이용자의 정보보호 의식 부재)

사용자의 태도도 AI 윤리에 영향

 AI를 대하는 사용자의 역할도 중요하다. AI는 사용자의 데이터를 학습하면서 고도화되기 때문에 사용자가 AI를 대하는 태도 또한 AI 윤리 문제 해결을 뒷받침한다.

 이루다 사건을 보면 알 수 있다. 앞서 일부 사용자들은 AI챗봇인 이루다에 성적인 대화, 동성애, 장애인 혐오 등 사회적 소수자에 대한 혐오발언을 퍼부었다. 그 결과 사용자들의 대화 데이터를 학습한 이루다는 특정 소수집단에 대한 차별적 발언을 하여 논란이 되어 서비스 폐지되었다. 

 사용자가 AI를 올바르게 사용할 수 있도록 교육하면 AI 윤리 문제를 최소화할 수 있으며, 교육은 정부·기업·학계·교육기관·민간단체·사용자 등 모든 주체가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결과적으로, AI 윤리는 AI가 아니라 인간의 윤리에 대한 것이다. AI를 개발하는 것도 이를 활용하는 것도 인간이라는 점이 이를 뒷받침한다. AI의 핵심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습하고 일정한 패턴을 찾아 예측하는 머신러닝으로, 결국 AI 윤리는 설계자나 개발자, 즉 인간의 윤리로 볼 수 있다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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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을 먹기 싫어하는 아이들을 위한 아침 식사로 

1. 호두 + 바나나 + 우유
2. 마 + 바나나 + 우유
3. 딸기 + 바나나 + 우유

즉, ** 바나나우유 시리즈를 추천합니다.

1분 1초가 소중한 아침에, 어젯밤 늦게까지 공부한 우리 자녀들에게는 하루 중 가장 힘든 순간은 눈꺼풀을 들어 깨어나는 것입니다. 하지만 아침식사의 중요성을 알고 있는 우리 부모들은 안타까운 마음으로 억지로 깨우면서 "일어나십시요. 아드님, 따님" 하지만, 최종 관문인 아침식사를 제공했을 때, "아빠, 나 아침 먹으면 배아파", "나, 조금만 더 잘래", "아침 입맛 없어" 라는 말에 무력하게 무릎 꿇고 학교로 보내는데 급급합니다. 

잠에서 깨는 시간 동안(등교 준비), 밤새 영양분 공급이 없어 배고픔을 느끼기 전에 등교를 하다보니 아이들은 학교에 가서 배고픔을 느끼고 점심을 허겁지겁 먹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점심, 저녁은 잘 먹지만, 유독 아침 식사는 싫어하는 자녀를 보면서 다양한 시도를 해봤습니다. 

  • 빵(실패, 이건 다행이라고 봄)
  • 베리쥬스(스트로베리, 블루베리... 생각보다 당도가 낮아 올리고당을 넣어 봤으나 만족도가 높지 않음)
  • 계랸 후라이(파 조금 추가, 후추)
  • 사과 + 케일 쥬스(2주 정도 먹다가 중지)
  • 밥 두 숫갈(비쥬얼이 중요하다 보니, 종지(양념 그릇)에 밥과 반찬을 두 스푼 정도만 덜어서)
  • 육전(냉동실의 차돌박이 5~6장 정도를 계란에 풀어서 구워 줌, 쉽지만 생각보다 맛있어서 드문두문해주면 별미)
  • ** 바나나우유(6개월째 유지 중)

위의 식사는 만족도 순으로 바나나우유가 가장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사실 아이 것을 만들면서 제 것도 한잔 만들어 함께 마시고 있어 가족 모두를 위한 최고의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바나나는 토요일에 구매하여(보통 2~3일 지나면서 달달해지니 가급적 미리 사두거나 이미 숙성된 것을 구매) 우유는 150~200m 정도 넣고, 추가로 '마', '호두', '냉동 딸기'를 넣으면 매일 매주 새로운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마시는 것에 대해서는 크게 아이가 부담이 없어하기 때문에 반년가까이 큰 거부감없이 당연히 마시고 있습니다.  

호두는 단백질과 비타민 B1, B2가 함유돼 소화기 기능을 강화시키고, 두뇌발달에 도움이 되는 불포화 지방산, DHA 전체가 많으며 피부의 윤택함을 주는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비타민이 풍성합니다. 게다가 뼈에 좋다는 칼슘과 염증에 좋다는 오메가-3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아이 몸에서 뼈 건강에도 좋습니다.

(호두는 한 줌, 5~10개 사이인 듯)

마는 폐기관지를 보호하면서 가래와 함께 숨찬 것을 치료하고 피부건조에도 도움이 됩니다. 마의 끈적이는 뮤신은 대장의 윤활유 역할을 하여 변비에도 좋고, 장염설사나 과민성장증후군에도 도움이됩니다. 콩팥의 기운을 좋게 하여 골다공증에도 좋은 유지지황원에 들어있어 뼈 건강에도 도움이 됩니다. 또한,  남자들은 정력에도 좋습니다.(발기능력보다는 정액 및 생식 관련 성분 생성에 효능). 

(마는 먹을 때, 2~3센티 두께 한조각)

블루베리는 10대 수퍼푸드로 안토시아닌, 베타카로틴 등 강력한 황산화 물질이 들어 있어 시력 저하 방지, 기억력 증진, 비만 예방에 큰 도움이됩니다. 하지만 하루에 20~30개(40~80g)씩 3개월 이상 지속적으로 꾸준히 먹어야 효과가 있습니다.

(블루베리는 냉동이라 대충 본인 판단으로 적당히)

점심 저녁은 아이가 질려하지 않게 다양한 메뉴를 준비하는 부모님들이 아침마저 힘들게 날마다 '내일은 무얼 먹어야 하나?' 고민하지 마시고, 이번에 ** 바나나우유 시리즈를 도전해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아침이 부담되지 않게 자녀에게 말씀하세요.

'마시고 학교가자~' 

 

이제 더이상 아내는 아침 걱정을 안합니다. 


 

바나나의 효능

01. 나트륨의 배출을 돕는다.

02. 산소를 효과적으로 두뇌에 공급할 수 있도록 도와 심장박동을 안정시킨다. 또한 동맥 콜레스트롤 수치를 낮추는 작용을 해 동맥 경화 예방에 도움을 준다.

03. 사과에 비해 탄수화물을 3배 이상 함유하고 있어 효과적으로 포만감을 준다. (비타민A, 철분 등으로 피부미용과 노화 방지에도 좋음)

04. 트립토판이 들어 있어 기분을 좋게 해주고 불면증을 예방하며 행복을 느끼게 하는 '행복 호르몬' 세로토닌 생성을 자극한다. 

미국농무부(USDA)는 성인 기준 바나나 1일 권장섭취량 2개

 

이렇게 좋은 바나나도 많이 자주 먹게 되면 투통이나 충치가 생길 수 있으니,

아침에 1개만 먹자.

 

 

PS. 사실 바나나 우유를 하기 전, 사과&케일 쥬스를 먼저 먹었습니다. 케일이 키성장에 좋고 아침사과는 보약이라는 말을 많이 들었으니깐요. 문제는 사과&케일이 처음에는 맛있었으나 계속 먹기에는 역시 아이들에게 충분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고민하다가 바나나 우유를 만들게 되었는데 남은 '케일'을 넣었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케일바나나였습니다. 맛은 충격적이었습니다. 생각보다 맛있었습니다. 

그때, '아~, 바나나 우유는 그냥 맛있구나!' 그래서 1주일은 케일바나나를 먹다가 트레이더스에가니 '마'가 보여서 2주정도 마바나나를 먹었습니다. 2~3센치 한조각씩 넣어서 먹는데, 정말 맛있었습니다. 그러다가 대망의 호두바나나우유를 시도했는데 고소합니다. 사실 호두가 머리에 좋다고 해서 여러번 아이에게 간식으로 먹여볼려고 했으나 번번히 실패했는데, 이게 여기서 성공하리라곤 생각 못했습니다. 

바나나를 권장 섭취가 있으니, 아침 만큼은 정말 다양한 슈퍼푸드들과 함께 지루하지 않고 건강한 아침을 챙기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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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도 잘못했다면, 자녀에게 사과하라

사과와 반성을 가르치려면 먼저 사과하라

반성과 사과는 생각보다 쉽지 않다보니, 오히려 반성이나 사과를 하는 사람들을 용기있고 훌륭한 사람들로 보는 것이 더 맞다. 그 이유는 몇 가지가 있다.

첫째, 자신의 단점이나 문제를 인정하는 용기가 필요하다.

사과나 반성의 전제는 자신의 단점이나 문제를 인정하는 것이다. 그래야 사과와 반성이 나올 수 있다. 이와 같이 자신의 단점이나 문제를 인정하는 것만도 큰 용기가 필요하다. 우리는 자신이 잘못하고 있다는 걸 알면서도 잘못하는 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상대방이 왜 화가 났는지, 내가 어떤 부분에서 상처를 주었는지를 인지하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나 자신을 방어하기 위해, 혹은 내가 비난받는 것이 두려워 이를 쉽게 인정하거나 받아들이지 않는다. 거꾸로 자신의 행동에 대한 정당성을 부여하거나 명분을 찾아 이를 설득하려고 한다. 우리는 그것을 변명이라고 한다.

 부모가 아이를 엄하게 다룰 경우, 아이가 긴장하고 두려움에 떨 것이다. 그러나 아이를 불안해 하거나 의기소침하게 만든 것에 대한 문제점을 인정하기보다는 "너 잘되라고!" 내지는 "바르게 성장하도록" 하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항변한다. 최선을 다하고 있는 부모일수록 더 인정하기 어려울 것이다.

 이와 같은 강압적 양육태도는 실제로는 상당히 편리함을 가져온다. 왜냐하면 자녀의 행동을 통제하기 쉽기 때문이다. 강력한 독재정치 하에서는 위정자는 큰 고민을 할 필요가 없다. 그냥 본인 맘대로 하면서, 말을 듣지 않는 사람은 잡아들이고 처벌하면 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강력한 독재정치가 영원한 것을 보았는가? 독재정치에 저항하는 세력들이 꾸준히 성장하면서 어느 순간 균열이 생기고, 결국은 무너지고 마는 역사적 사실은 무수히 보아 왔다. 그 이유는 독재정치 자체가 국민들의 내적 분노와 적대감을 키우며, 이는 결국 강력한 저항의식과 더불어 '더 이상 참지 못하는 순간'이 되면 행동으로 분출되기 때문이다. 강압적인 양육태도도 마찬가지이다. 아이들이 어렸을 때에는 별 문제가 없어 보이며, 아이들은 부모의 양육태도에 순응하게 된다. 그러나 아이도 나름 판단을 하는 나이가 되거나 친구 부모들의 행동을 보면서 무언가 불만과 어려움에 잘못되었다고 느끼게 된다. 이런 내적 사고의 변화는 어린 시절 매사에 수동적인 태도나 갑작스런 공격적인 행동으로 나타나다가 청소년기나 성인이 되어서는 삶에 고착화된다. 이런 분노와 적대감이 스스로를 향하게 되면 스스로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으로 철저하게 무장되어 우울한 사람될 수 있다.

 그래도 사랑에 기반을 둔 양육태도의 문제를 독재자에 비교하는 것은 무리가 있지 않느냐고? 아이들에게 있어서 부모란 독재자 보다도 더 절대적인 권력을 가진 훨씬 더 무서울 수도 있는 지위에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부모의 양육태도는 일관되게 강압적이거나 외골수가 아니다. 부모는 다정한 부모의 역할을 하면서 자신의 잘못은 인정해야 하는 순간만 자신도 모르게 독재자의 탈을 쓰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순간은 아이들에게 강하게 기억된다. 그래서 부모는 '자신이 지금까지 내가 가장 사랑한다고 자부하던 자녀에게 가장 큰 상처를 주는 사람이었다' 라는 것을 고백하고, 순간 순간 자신의 가치관이 잘못되었다고 인정하기 위해 상당한 용기와 결심이 필요하다.

아이에게 가장 큰 사랑과 상처를 주는 사람은 모두 부모이다. 부모는 아이들의 세상의 전부이기 때문이다. 

 

2. 반성을 하고 사과를 하는 경우에는 문제가 해결될 가능성이 뚜렷하게 높아진다.

 자신도 인간으로서 부족할 수도 있으며, 좋은 의도였음에도 불구하고 결과적으로는 잘못된 행동이나 문제를 보일 수 있다고 생각하는 용기가 우선되어야 한다. 이런 용기는 마음과 귀를 열며, 상대방의 입장이나 그동안 보지 못했던 고통과 어려움을 볼 수 있게 해 준다. 만약 내가 잘못된 부분들이 있다면 충분히 반성하고 사과하면 되는 것이다. 그리고 이것을 개선하려는 노력과 실행을 시작하면 된다. 이것이 바로 "해결"이다.

사람이니 당연히 부족한 존재이며, 잘못할 수도 있다. 그리고 잘못한 것에 대해서는 사과하고 책임지며, 부족한 것은 채우면 되는 것이다. '욱'하는 마음에 아이에게 버럭 소리를 지를 수는 있다. 하지만 아이의 놀래고 무서웠을 마음을 생각하여 '미안해, 아빠가 잘못했어! 사과할께!!'라는 말과 더불어 '앞으로는 소리 지르지 않을께, 미안해!'라고 말하는 순간 아이는 덜 두려워지며 상처 받았던 마음이 어느 정도 치유된다. 

우린 그것을 마음속으로만 '아, 실수 했네...다음에는 이러지 말아야지' 생각만하고 넘어가지 말고, "말로 표현해야 한다."

2023.04.03 - [한번 읽어보자] - 많이 할수록 내 인생이 빛나는 습관 3가지(1/3)

 이처럼 진정한 반성과 사과는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서 핵심적 단계이다.

사과와 반성을 말로 표현하자

3. 반성과 사과가 진정성이 있다면, 궁극적으로는 행동 개선이 이루어진다.

동일한 문제를 반복하지 말기 위해서는 변화하고자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리고 그 변화가 성공한다면 틀림없이 내적인 성장과 더불어 더 긍정적이고 성숙한 미래가 찾아올 것이다. 운동팀이 때로는 경기에서 질 수도 있다. 어떻게 모든 팀을 다 이기겠는가? 이기고 지고의 문제보다도 더 중요한 것은 그 이후에 어떻게 대처하고 행동하느냐의 문제이다. 그래도 잘했던 점들을 리뷰함과 동시에 미흡하고 부족했던 점들을 고려하여 새로운 전략과 전술을 통해서 다음번 경기에서 더 좋은 실력을 보여주면 되는 것이다.

 부모라는 역할은 생각보다 훨씬 더 어려운 것이다. 왜냐하면 '처음' 해보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동안 자녀의 입장에서만 부모의 역할을 보아왔으며, '글로 읽고 준비한' 부모 역할만을 배워왔을 뿐 실전은 처음이다. 그래서 막상 부모의 입장이 되고 나면 그동안 생각하지 못했던 이슈들에 갑작스레 부딪치게 되어 소위 '마음처럼 안 되는 것'이 부모 역할이다.

 모든 부모는 실수하거나 잘못을 한다. 모두들 처음에는 시행착오라는 것을 겪으면서 실수나 잘못을 할 수밖에 없다. '좋은 부모' 라는 것은 본인 행동(말)에 대해 진지한 반성을 통하여 문제점을 개선하고 더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데에서 차이가 난다. 진실된 반성에 기반하여 잘못이나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려고 진지한 노력과 실행을 보이는 부모는 이후 진정한 "좋은 부모"가 될 것이다.

하지만 이런 노력을 게을리하는 사람들은 좋은 부모가 되기 어렵다. 오히려 자녀 탓을 하거나 비난하는 더욱더 공격적인 부모가 되어, 더 큰 문제를 일으킬 것이다. 아이는 성장하는데, 부모가 같이 성장하지 않는다면 격차는 커질 것이다. 이를 '평행선의 오차'라고 한다. 즉, 지금 당장은 큰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시간이 경과하고 경험이 쌓여갈수록 큰 차이가 벌어진다.

그 핵심적인 전제가 바로 '진지한 반성'과 그에 기초하여 문제를 '반복하지 않기 위한 노력과 실행'이다.

* 처음 아이에게 아빠(엄마)가 잘못했다. 라는 말을 꺼내는 것은 어렵다. 하지만, 그걸 인정하기 싫어 강압적으로 넘어가려는 순간 아이는 상황판단에 혼란을 겪을 것이다. "왜 나에게는 잘못이라하고, 엄마(아빠)는 잘못이 아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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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bero, oracle, nettezza(네티자) 비교

 

오라클은 ANSI SQL 표준을 준수하지 않는 DB이다.

하지만, 금융쪽은 장애 등을 고려하여 안정성이 높은 오라클을 어쩔수 없이 사용하였고,  그이후 단가가 낮은 DB를 도입하는 것을 업종 특성상 꺼려하고 있어, 금융쪽에서 업무를 한다면 무조건 오라클에 익숙해야 한다. 따라서 MSSQL, MySQL 등과 비교해 보면, 질의형 query라는 큰 틀에서는 차이를 느끼지 못하지만, 조인/Null값 체크, 서브쿼리, 페이징 기법 등을 비교해보면 다름을 알 수 있다. 그말은 DBMS를 변경하게 되면 쿼리 호환성을 반드시 검토해야 한다. 

DBMS의 후발주자인 tibero, netezza는 전략적으로 공공과 금융시장을 타켓으로 하였기에 DBMS 변경에 따른 작업(결국 비용)을 최소화하여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오라클과 동일한 문법을 채택하였다. 다만, 오라클의 기본 문법을 따라할 수 있었으나, 오라클의 분석함수 등 일부 기능는 지원하지 않는다. 

tibero를 먼저 살펴보면,

거의 모든 문법이 동일해서 전환이 용이하다. 사실 기존 구축된 시스템에 분석함수(partition by, window구문 등)을 사용하는 경우가 드물다. 설령 존재할지라도 대체 가능할 정도의 숫자이기에 재개발하면 된다. 게다가 만약 일부만 tibero를 도입한다면, DBLink로 이종DB간의 연결되 가능해서 중요시스템과 비중요시스템을 구분하여 도입할 수도 있다. 다만, 일부 제약사항이 있기에 도입전에 반드시 제약사항을 검토하자. 

몇년 전만할지라도 티베로의 이중화(TAC)가 불안했으나, 지금은 많은 개선을 통해 안정화가 되었다고 한다. 가성비를 고려한다면 도입 검토를 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게다가 국가에서 국산SW를 우선 이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어서 공공/금융에서 많이 이용하다 보니, 많은 피드백을 거쳐 발전하고 있는 것 같다. 

 많은 비오라클 DBMS가 있음에도 "굳이", 오라클과 티베로를 비교하는 이유는 국가 정책 때문이다. 한국 소프트웨어 발전을 위해 공공은 국산 솔루션을 우선 검토하고 있어, 공공에서는 최근 Tibero 디비가 몇백억대 납품실적까지 생겼다. 사실 많이 사용하다보면, 문제점에 대해 개선해 가면서 버전업을 하고, 발주자는 다시 구매하여 개선된 제품을 이용하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된다. 또한, 금융에서도 최근 홈페이지 등 일부 업무에서는 다양한 DBMS를 활용하고자 하는데 사실 오라클 비용이 부담되기 때문이다. 

netezza(네티자)를 살펴보면,

네티자는 기본적으로 정보계DBMS이다. 즉, 거래 목적이 아닌 통계 목적이다. 게다가 PDA(Pure Data System)라는 IBM에서 어플라이언스로 판매하고 있어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일체형이다. 자료 규모에 따라 구매한다. 압축률은 10배(?) 정도라고 하지만, 사실 압축률은 자료의 타입에 따라 다르다.! 만약 자료에 한글이 포함되었다면, 1글자당 3byte를 차지하여 압축률이 낮고, 영문이나 숫자로만 되어 있다면 압축률이 높다. 즉, 무조건 압축률이 좋은게 아니라 자료에 따라 높을 수 있다.

쿼리는 거의 오라클과 대동소이해서 오라클 쿼리를 그대로 통계(netezza)에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일부 substring 등의 시작이 0이 아니라, 1로 시작하는 등 작은 차이는 존재한다. 

통계DB 특성상 Column-wise 하기에 속도는 체감상 Sybase에 견줄만하다. 다만, 이것도 통계DB에 쿼리를 이렇게 저렇게(조인 방식) 하다보면, 어떻게 질의문을 작성해야 답이 잘 나오는지 본인이 습득해야 한다. 다만, 조인없는 단순 쿼리는 누구라도 빠른 답을 얻을 수 있다. 1억건 기준 1~3초 이내 답을 얻을 수 있다.

 아마 여러분이 10년 넘은 금융회사의 직원이라면 이용하고 있는 정보계 DB는 Sybase(사이베이스)일 것이다. 사이베이스는 서버와 별도의 스토리지를 구매하여 사용하기에 자료량이 폭증할지라도 스토리지만 추가로 구매하여 할당하면 되서 부담이 적으나, PDA는 어플라이언스 장비라 서버 자체를 구매해야 하는데, 상위 버전으로 올라 갈때 마다 비용이 상당히 올라 간다(50%이상?). 하지만, Sybase 솔루션과 ETL(Extract, Tranform, Load) 솔루션의 비용이 상당히 높아 다른 제품과 비교를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사실 정보계 솔루션은 20명(3명이내일지도 모름) 이내의 내부직원만 사용하는 솔루션인데, 비용은 5억~10억 이상 발생하는 아주 고가의 제품이다. 하지만, 회사가 전략적 판단을 하기 위해 적시(빠른)에 다양한 통계를 뽑기 위해서는 충분한 가치가 있는 제품이다. 그럼에도 비용이 걱정된다면 다른 제품도 비교해봄직하다.

 

 

Posted by 목표를 가지고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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